이명박-노무현 "한미FTA 비준은 2월국회서 처리" 공감 노무현 대통령이 정부조직개편안과 관련해 18일 대통령직 인수위 안에 일부 공감을 표한 것으로 알려져 추후 협상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주목된다. 이명박 대통령 당선인은 이날 오전10시 청와대에서 노무현 대통령과 회동을 갖고 한미FTA 국회비준과 정부조직개편안 등 국정전반에 걸쳐 1시간 45분여간에 걸쳐 논의했다. 주호영 대통령 당선인 대변인은 이날 삼청동 인수위에서 가진 브리핑에서 "이날 회동은 이취임전에 국정전반에 걸쳐 허심탄회한 의견을 나누면 좋겠다는 지난번 (당선직후) 만남약속에 따라 이뤄진 것"이라며 이같은 논의가 있었다고 밝혔다. 특히 주 대변인에 따르면 정부조직법과 관련해 노무현 대통령은 "물류측면에서 보면 그쪽(인수위) 안이 맞는 것 같다"며 일부 공감의 뜻을 피력했다. 이는 해양수산부의 통폐합과 관련해 인수위안에 일부 타당성을 인정하는 것으로 해수부폐지를 적극 반대하고 있는 통합민주당과의 협상에 영향을 미칠지 주목된다. 아울러 이날 두 사람은 한미FTA는 이번 2월국회에서 처리돼야 한다는 점에 공감대를 갖고국회비준에 대한 장애물 제거에 적극 협력하기로 합의했다. 주 대변인은 "한미FTA 국회비준 문제는 이명박 당선인이 노대통령의 임기 내에 국회처리를 했으면 한다는 희망을 피력했으며, 이에 노무현 대통령도 적극 공감했고, 적극 협조하기로 의견을 나눴다"고 말했다. 이날 회동에는 문재인 청와대 비서실장과 임태희 당선인 비서실장이 함께 배석했다. 조세일보 / 이상원 기자 lsw@jose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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