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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구의 도시 집중화 현상이 심해지면서 건축 환경이 점차 대형화ㆍ고층화되고 있다. 하지만 고층 상업용 빌딩의 큰 문제거리는 과도하게 들어가는 냉난방 비용과 의장 및 내구성이다.

최근 국내 한 중소기업이 이 같은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건축 외장재를 시판해 눈길을 끌고 있다.

건축 내외장재 전문기업인 ㈜HNG(대표 유중렬ㆍwww.ihng.co.kr)는 최첨단 외장 패널을 선보였다.

전·후면 판재 사이를 연속으로 접합시킨 복합패널 AL 아노다이징(Anodizing) Flux 패널이 바로 그것. 이 제품은 내화성이 약한 PE복합패널과 평활성,강도가 떨어지는 기존 금속 내외장재의 단점을 보완한 것으로 국내 최초의 불연재 복합패널이다.

양면 알루미늄 사이에 얇은 알루미늄 구조용 심재인 'Flux Core'를 구조용 접합재로 사용해 경량성과 완벽한 평활도를 유지하는 것이 특징이다.

또 도료에 의한 코팅이 아닌,자동부식처리 기술의 결정체이기 때문에 유지관리가 매우 용이하고 금속고유의 느낌을 그대로 보여주는 미려한 색상,그리고 단열효과 및 진동,소음에 대한 차음효과가 매우 뛰어나다.

기존 사고를 뛰어넘는 대형세라믹판재(SINTERFLEX-S)는 대형규격(1000X3000)과 20여가지의 컬러,탁월한 성능(경도,내구성,비중)과 다양한 디자인에 적합하다. 의장성과 내구성을 겸비한 반영구적인 순수 무기질 세라믹 판넬이라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HNG는 현재 독일 Novelis사의 코일 아노다이징,펀칭조형메탈,헌터 더글라스사의 헤리오 전,수동 롤스크린, 선루버 및 외장재,메탈 실링 LUXALON, 유럽 케일사의 세라믹 제품 등 신소재와 신기술을 도입,응용해 최첨단 건축 내외장재를 시공하고 있다. 특히 난이도가 높은 건물 시공에 있어서는 자타가 공인하는 프로페셔널 집단이다. 20여년의 경력이 말해주듯 시장에서 ㈜HNG의 신뢰도는 매우 높다. 건설경기 침체로 동종업계가 경영난에 허덕이는 상황에서도 이 회사는 오히려 건축설계사 및 건축주의 러브콜이 꾸준히 이어지고 있다.

1982년 동신중공업에 입사해 동신법랑 대표이사를 역임하고 4년 전 독립한 유중렬 대표는 "기술개발만이 중소기업의 유일한 살길"이라며 "선진제품을 접목한 경쟁력 있는 상품을 만들기 위해 R&D투자를 아끼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고객을 만족시키는 좋은 제품만을 만든다는 옹고집,직원들의 기술력을 배양해 자생력을 키워주는 '한솥밥'기업문화가 ㈜HNG를 작지만 강한 기업으로 만든 비결이다.

양승현 기자 yangs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