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화점들이 내년 1월 4일부터 신년 첫 세일에 들어간다.

이번 세일은 작년보다 일주일 가량 짧은 열흘간 진행된다.

각 백화점은 참여 브랜드를 늘리고 겨울 상품을 집중적으로 싸게 팔아 손님을 모을 계획이다.

28일 업계에 따르면 롯데백화점은 내달 4일-13일 '프리미엄 세일'을 진행한다.

브랜드의 세일 참여율은 80% 수준이다.

롯데백화점 전 점포에서는 세일기간 '패딩 최종가전'을 통해 폴햄, ASK 등 브랜드의 패딩 점퍼를 최고 50-70% 할인 판매한다.

특히 점포별로 '여성 캐릭터 캐주얼 겨울상품전', '부츠 마감상품전' 등을 통해 겨울상품을 최고 50% 싸게 내놓는다.

또한 국내외 명품 브랜드의 최고급 상품을 한정 수량 판매하는 '슈퍼 리미티드 에디션' 행사를 열어 랄프로렌 롱 카디건(200만원대), 란스미어 정장(3천만원대) 등 상품을 판매한다.

현대백화점도 같은 기간 '겨울 정기 파워세일'을 연다.

세일 참여율은 올해 첫 세일보다 다소 높은 86% 수준이며 할인율은 10-30%다.

현대백화점도 비교적 따뜻한 12월 날씨 탓에 부진했던 겨울의류 판매를 회복하기 위해 겨울의류 세일 물량을 20-30% 늘렸고 올 겨울 신상품도 50% 이상 할인판매한다.

이밖에 점포별로 여성 속옷, 스포츠 의류, 남성의류 등 품목별 기획 할인행사도 진행된다.

신세계백화점도 내달 4-13일 새해 첫 바겐세일을 실시한다.

여성정장 브랜드는 85%, 남성복은 95%, 잡화는 85% 등의 세일 참여율을 보이고 있다.

이번 세일에는 보통 세일에 잘 참여하지 않는 브랜드 다수가 시즌오프성 할인판매에 들어가며 해외 명품 브랜드 세일도 함께 진행된다.

폴로와 빈폴 전 브랜드가 30% 할인판매에 들어가며 엠포리오 아르마니와 아르마니 꼴레지오니, 이세이미야케, 띠어리 등 해외 브랜드도 20-30% 세일한다.

갤러리아백화점도 같은 기간 신년 정기 바겐세일을 한다.

시즌오프에 들어가는 로에베, 셀린느, 페라가모, 구찌 등 명품 브랜드들의 겨울 상품을 30% 저렴한 값에 구입할 수 있다.

또한 제냐, 발렌시아가, 마놀로블라닉, 마크제이콥스 등 브랜드는 20-30%, 손정완과 CK진 등의 이월상품의 경우 최고 50-60 까지 할인판매한다.

(서울연합뉴스) 권수현 기자 inishmor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