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용덕 금융감독위원장이 "한국 금융시장은 규모가 작아 과당경쟁으로 인한 쏠림현상이 나타나기 쉽고 피해는 결국 소비자에게 돌아간다”며 “과당경쟁에 대한 감독 강화가 계속돼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김 위원장은 정부종합청사에서 공정거래위원회 직원을 대상으로 한 금감위 업무와 정책방향 설명회에서 이같이 강조하고 사례로 2000년대 중반 이후의 금융권의 주택담보대출 확대와 2000년대 초반의 신용카드 회원 유치 경쟁을 들었습니다. 김 금감위원장은 "이에 따라 금융감독기구는 소비자를 보호하기 위해 쏠림현상을 규제할 필요가 있다”며 “쏠림현상에 대한 규제가 외부에서 보면 마치 금융감독 기구가 마치 공정 경쟁을 제한하는 것처럼 오인되지만 사실은 금융시스템의 장기적 안정성을 확보하기 위한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김택균기자 tgkim@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