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하직원이었던 정상곤 전 부산국세청장으로부터 거액의 상납뇌물을 수수한 혐의를 받고 있는 전군표 국세청장에 대해 검찰이 이르면 오늘(5일) 구속영장 청구 등 사법처리 수순을 밟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는 가운데 전 국세청장은 이 날 오전 서울 수송동 국세청사로 정상 출근했다.

전 국세청장은 이 날 오전 9시경 수송동 국세청사에 도착, 승용차에서 내리자 마자 자신을 기다리고 있던 기자들과 만나 심경을 밝혔다.

전 국세청장은 구속영장이 청구됐을 경우 어떻게 대응할 것이냐는 기자들의 질문에 “(영장실질심사를)받아야지요. 그러나 사실이 아니기 때문에 진실이 가려질 것으로 믿고 있어요”라고 짧게 대답했다.

전 국세청장은 이어 “밑에 사람(정 전 부산국세청장)이 (뇌물을)줬다고 하니까 국민들 뵙기도 모양새도 우습고…(자신을 둘러싼 의혹은)사실이 아닙니다”라고 대답한 뒤 엘리베이터를 이용, 14층 집무실로 향했다.

전 국세청장은 이 날 오전 9시부터 전국 일선 세무서 간부급들이 모두 참석한 가운데 확대간부회의를 주재하는 등 정상적인 업무를 진행할 예정이다.

조세일보 / 김진영 기자 jykim@jose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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