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증시는 추수감사절을 앞두고 쇼핑 대목에 대한 기대를 높이고 있습니다. 하지만 올해는 예년과는 다르게 소비가 많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습니다. 송철오 기자의 보도입니다. 현지시간으로 22일 미국은 연중 최대 휴일인 추수감사절을 맞습니다. Super1)(추수감사절, 연말 쇼핑 시즌 시작) 이 시기가 되면 대부분의 상점은 파격적인 할인 행사 등 바쁘게 움직입니다. 연말 쇼핑 시즌의 시작을 준비하는 것입니다. 추수감사절 다음 날인 ‘블랙 프라이데이’를 시작으로 연말까지의 매출이 한 해 매출의 70%를 차지할 정도입니다. 이에 따라 유통업계와 소비자들은 이번 대목에 대한 기대가 큽니다. 최근 미국 경제가 고유가와 신용경색 우려 등으로 침체 위기에 놓여 있기 때문입니다. -소비심리 위축 →소비자태도지수 2년래 최저 -고유가 & 주택 경기 부진 -NRF, 마스터카드 매출 증가율 하향 전망 그러나 전망은 그다지 밝지 않습니다. 소비심리가 위축돼 있습니다. 소비자태도지수 2년래 최저 수준을 보이는 것이 이를 보여줍니다. 경제지표 부진 외에 고유가나 서브프라임 모기지 부실 역시 미국 경기에는 부정적입니다. 이처럼 경기가 좋아질 만한 요인이 적기 때문에 블랙 프라이데이 효과가 크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 시장에 확산되고 있습니다. 전미소매협회(NRF)는 올 블랙 프라이데이 매출 증가율이 5년래 최저치를 기록할 것이라고 예상했습니다. 마스터카드도 올해의 매출 증가율이 지난해에 못 미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하지만 기대의 목소리도 여전히 남아있습니다. Super2)(스펜딩 펄스, 소매 매출 10% 증가 예상) 소매판매 통계 서비스인 스펜딩 펄스는 올해 블랙 프라이데이 소매 매출을 210억 달러로 지난해보다 10% 가량 늘어날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하락세가 뚜렷한 미국 증시, 올 연말 쇼핑 시즌을 통해 회생의 계기를 마련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WOWTV 뉴스 송철오입니다. 송철오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