풀무원이 지난 7월 고유의 주스 브랜드인 I'm Real(아임리얼)'을 출시하면서 프리미엄 생과일 주스 시장에 본격 진출했다.

과일과 야채의 영양 파괴를 최소화하기 위해 비가열 생착즙으로 가공해 냉장으로 유통하는 아임리얼은 설탕과 시럽 등을 넣지 않고 국산 배즙을 첨가해 시원한 맛을 유지토록 한 점이 특징이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최근 업계마다 고급화와 내추럴 전략을 표방해 신규 주스 브랜드를 내놓고 있으나 생산성이나 유통기한 때문에 대부분 해외에서 수입한 농축액이나 NFC 원료를 살균 가공해 생산하고 있는 실정이다.

아임리얼은 국산 친환경 생과일을 첨가물 없이 갈아 만든 '생착즙'주스로 국내 시판 시장에서 한 차원 높은 슈퍼 프리미엄급 주스 시장을 열었다.

풀무원은 신선한 맛과 영양을 소비자들에게 전달하기 위해 전용 냉장고를 제작해 모든 판매 매장에 배치한다는 계획이다.

전용 냉장고는 생과일 주스의 맛이 변하지 않도록 0∼5도를 유지토록 해 제품의 신선도를 고객에 전달하는 '프레시니스 실'의 역할을 하도록 했다.

또 이 주스는 '식품위해요소중점관리기준(HACCP)' 인증을 획득한 경기 양주의 풀무원 전용공장에서 철저한 품질관리와 위생 시스템으로 생산된다.

경남 합천에서 생산한 친환경 딸기와 경기도와 강원도에서 생산한 토마토를 원료로 해 만들어지고 있는 것.

회사 측은 국산 딸기와 토마토를 사용해 만든 이 제품을 피부 미용과 다이어트에 관심있는 젊은 여성은 물론 바쁜 직장인,수험생을 타깃으로 해 판촉을 강화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가격은 아임리얼 스트로베리.토마토 각각 2600원(210㎖),5600원(500㎖).풀무원 측은 올해 말까지 수도권 지역으로 확산해 판매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작년 1조원대 국내 주스 시장에서 냉장 유통되는 주스는 800억원대에 이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