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가 3분기에 영업이익 1조730억원을 달성하는 등 비교적 양호한 실적을 거뒀습니다. 하지만 스테인리스 사업 악화로 올해 전체 실적 전망은 당초보다 하향 조정했습니다. 김성진 기잡니다. 포스코가 5분기 연속 영업이익 1조를 달성하는 양호한 3분기 실적을 발표했습니다. 포스코는 3분기에 매출 5조2천570억원, 영업이익 1조730억원을 기록했습니다. 파이넥스와 포항2제강 탈린로 조업도 향상으로 조강생산은 늘었지만 스테인스 감산과 4분기 합리화 공사에 대비한 소재 비축으로 판매는 다소 줄었습니다. 시장 예상치에 부합하는 실적이지만 3분기 스테인스 경기 악화를 감안해 올해 전체 실적 전망은 당초보다 하향 조정했습니다. 포스코은 올해 매출액은 21조8천억원, 영업이익 4조5천억원으로 2분기보다 각각 9천억원과 1천억원 낮게 전망했습니다. 하지만 올해보다 내년에는 실적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기대했습니다. 세계 철강사들의 스테인리스 감산 노력으로 시장이 회복세를 보이는데다 자동차, 조선 등 수요산업의 시황이 견조세를 보이기 때문입니다. 해외 사업도 차질 없이 진행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이구택 포스코 회장이 오는 19일 만모한 싱 인도 수상을 만나 협력을 요청하는 한편 연말까지 전체 부지 90%에 해당하는 국유지의 임대차 계약을 완료할 예정입니다. 또 내년 3월까지 중앙정부의 광산 탐사권 승인을 획득하고 4월에는 항만과 부지 착공에 들어갈 계획입니다. 이밖에 해외 M&A를 위해 매년 1조원 가량의 유보금을 준비해왔다며 적당한 매물이 나올 경우 인수에 적극 나설 방침입니다. WOW-TV NEWS 김성진입니다. 김성진기자 kimsj@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