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주택공사가 공동주택 건설방식으로 시행하는 주거환경개선사업이 사업완료 후 원주민 재정착률이 절반에도 미치지 못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건설교통부가 국회에 제출한 국정감사자료에 따르면 주거환경개선사업의 원주민 재정착률은 2004년에 88%에 이르렀으나 2005년에 65%로 떨어진 뒤 지난해 46%로 추가 하락했습니다. 원주민들은 도시환경사업에 따라 토지 등을 수용당하지만 사업이 끝난 뒤 높은 분양가 등으로 인해 해당 지역을 떠나는 것으로 분석되고 있습니다. 권영훈기자 yhkwon@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