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마트 부문 국내 1위인 신세계 이마트가 제품 가격 낮추기에 나섰습니다. 가격 경쟁력을 갖춘 자사 브랜드 상품을 대폭 확대해 대대적인 저가공세를 시작합니다. 보도에 유미혜 기자입니다. 상품가격을 최대 40%까지 내리는 PL상품 강화는 정재은 신세계 명예회장이 강조한 '가격혁명'의 출발입니다. "PL을 출시하게 된 것은 정 회장님이 말씀하신 유통가격혁명을 통한 소비자 이익 증대에 부합하는 기회다." 브랜드와 유통마진이 없어 소비자에게 25~40%까지 저렴한 가격으로 제품을 제공할 수 있다는 설명입니다. 일단 18일부터 전국 107개 매장에서 동시에 3천여 품목이 공개되며 이후로도 꾸준히 PL상품이 확대됩니다. 이마트는 가격거품 제거를 위해 PL상품을 늘리는 것 외에도 글로벌 소싱 등 추가방안을 마련중입니다. "해외산지를 직접 연결하는 글로벌 소싱을 확대해 해외상품을 집중적으로 확대하고 이마트와 국내 메이커들이 협의해서 다시한번 제조원가에서 판매가격까지 낮출수 있는 다양한 방법을 모색할 것이다" 다만 마트간 PL상품 경쟁을 부추기거나 기존 제조업체들의 입지가 좁아질 것이라는 우려는 나옵니다. 이마트측은 소비자에게 적정한 가격에 제품을 공급하고 중소기업을 키울 수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규모의 경제, 유통단계 개선으로 혁명적인 가격을 내놓겠다는 이마트의 정책이 관련업계에 적잖은 파장을 불러올 전망입니다. WOW-TV NEWS 유미혜입니다. 유미혜기자 mhyu@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