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공형 임금제도의 대안으로 직무급제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지만 한국에서 직무급제를 도입하는 것은 시기상조라는 주장이 제기됐습니다.

대한상공회의소는 '한국에서의 직무급제 도입 경험과 개선과제' 보고서를 통해 우리나라에서의 직무급제 도입 실패와 그 이유 등을 제시했습니다.

보고서는 "기업들은 합리적인 인사시스템을 위해 직무급제 도입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나 "부서간 직무등급 설정과 인력운용, 특유의 강한 평등주의 의식에 따른 노조 반대 등으로 아직은 여건이 미비하고 인식이 부족하다"고 설명했습니다.

직무급제 도입 활성화를 위해서는 직무분석과 평가에 대해 직무별 평가의 객관성과 기준, 가중치 조정 등에 대한 관리자와 근로자들의 합의를 도출하고

이를 뒷받침할 수 있는 경력개발이나 인사시스템이 구비되야 한다는 분석도 제시했습니다.

현재 우리나라에서 직무급을 도입한 기업은 전체의 17.7%이며 순수 직무급을 시행하고 있는 경우는 3.7%에 불과한 상태입니다.

상의 관계자는 "우리나라는 근속년수가 높으면 임금이 자동 상승하는 구조"라며

"생산성과 임금괴리를 해결할 수 있는 직무급 중심의 한국형 임금체계에 대한 논의가 필요한 시점"이라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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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정연기자 jyhan@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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