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지난주부터 국제 금융시장에서는 HSBC가 외환은행 인수를 포기할지도 모른다는 소문이 나돌고 있다고 합니다. 소문의 진상과 외환은행 인수에 미치는 영향을 최진욱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지난주 금요일 런던 주식시장 개장과 함께 주요 투자은행의 트레이딩 룸이 주문전화로 북새통이 됐습니다.

런던시장에 상장된 HSBC홀딩스의 주가가 개장과 함께 갭하락세로 출발한 뒤 하루 종일 주가에는 힘이 없었니다.

(S1)(런던시장에 외환은행 포기설 유포)

HSBC가 외환은행 인수를 포기할 것이라는 소문이 런던시장에 유포되면서 주가를 끌어내린 것입니다.

HSBC 수뇌부가 외환은행 인수에 부정적인 반응을 보이기 시작했다는게 소문의 내용이었습니다.

(S2)(권 부총리 인터뷰 확대 해석 영향)

이에 대해 금융권 관계자는 영국 파이낸셜 타임즈(FT)와의 인터뷰에서 권오규 부총리가 "법원 판결 이전에는 대주주 적격심사를 할 수 없다."고 밝힌 것이 영향을 미친 것 같다고 전했습니다.

HSBC가 40일간의 외환은행 실사를 마무리 하고 대주주 적격심사 신청을 눈앞에 두고 있는 상황에서 '외환은행 포기설'이 터져 나온 셈입니다.

하지만 확인 결과 HSBC의 포기 소문은 사실과 다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S3)(HSBC, 헤지펀드 요구 거부)

9월초 '나이트 빈키 자산운용(Knight Vinke Asset Mangment)'이 지분 0.3%를 매입한 뒤 경영진을 상대로 전략수정과 지배구조 개선 등을 요구하고 있지만 HSBC 경영진은 이를 거부하고 있습니다.

오히려 신흥시장 공략이라는 기존 전략을 유지하기 위해서 우호 세력을 모으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CG1)(HSBC 아시아 M&A 전략)

"일본이 세계 2위의

<사진> 경제대국이지만,

(스티븐 그린 회장) 대형 M&A를 추진할

계획은 없다."

(9.20 기자회견)

최근 스티븐 그린 회장은 아시아에서 일본에서는 M&A를 추진하지 않겠다고 강조해 한국에 대한 애착을 우회적으로 표현하기도 했습니다.

(S4)(국민-하나 인수가능성 견제)

특히 국내에서는 국민은행과 하나금융이 계약파기에 대비해 호시탐탐 기회를 엿보고 있다는 점이 HSBC의 인수의지를 오히려 강하게 만들고 있다는게 금융권의 해석입니다.

(S5)(영상편집 허효은)

HSBC의 외환은행 포기설이 국제금융가의 해프닝인 것으로 파악되면서 외환은행 인수를 위한 보다 적극적인 행보가 이어질 전망입니다.

WOWTV NEWS 최진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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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진욱기자 jwchoi@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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