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와 하이닉스 주가 부진을 이끌고 있는 주범인 반도체 업황은 내년 상반기까지 부진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습니다. 강기수기자가 보도합니다. 반도체업황이 좀처럼 개선될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습니다. 지난 8월 2달러선에서 거래되던 512메가 DDR2 D램 가격은 1달러 초반까지 떨어져 기간 40%가 급락했고, 4기가 낸드플래시메모리가격또한 공급과잉으로 인해 지난 8월대비 30%가 넘게 하락했습니다. 업계에선 반도체 주요제품가격 하락이 내년 상반기까지 계속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4분기 계절적 수요는 있지만, 여전히 공급과잉 상태고 1기가 D램이 주력제품으로 자리잡기까지는 가격이 계속떨어질 것이란 분석입니다. 가격하락추세가 계속돼 현물 D램가격이 후발업체 원가수준을 밑도는 시점인 내년 2분기 이후에나 공급증가율축소와 가격반등이 예상된다는 것입니다. 결국 주식시장 속성상 선방영되는 측면을 고려해도 업황개선에 따른 주가 모멘텀은 빨라야 내년초가 될 것으로 증권업계는 전망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반도체 업황부진이 전체 시장에 미칠 영향은 제한적일 것으로 보입니다. 삼성전자를 포함한 반도체 관련주들이 전체시장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크게 줄어든데다, 중국과 중동을 기반으로 한 수출과 내수경기 모멘텀이 강하기때문입니다. WOW-TV NEWS 강기숩니다. 강기수기자 kskang@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