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금융지주(35,900 +0.98%)가 미국의 교포은행 지분 인수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16일 금융업계에 따르면 하나금융그룹은 미국 로스앤젤레스의 교포은행인 커먼웰스비즈니스은행(CBB) 지분 37.5%를 3500만달러(321억원)에 인수키로 하고 최종 협상을 진행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2005년 9월 설립된 CBB는 LA 미라클마일 지역에 위치한 지역은행으로 2개의 지점을 갖고 있다.

올 상반기 현재 자본금은 4100만달러,자산은 2억2700만달러며 박순한씨(11.44%) 등이 개인 최대주주이자 이사로 경영에 참여하고 있다.

하나지주는 지난 8월부터 CBB 지분을 인수하기 위한 협상을 벌여왔으며,경영권 인수 후에도 현 경영진을 그대로 유지한 채 교포 대상 영업을 강화할 것으로 전해졌다.

금융계 관계자는 "미국은 현지에 진출한 우리나라 기업과 교포가 많아 시중은행들이 안정적인 영업을 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고 말했다.

이에 앞서 우리은행은 2003년 미국 내셔널팬뱅크가 운영하던 팬아시아은행을 3450만달러(414억원)에 인수,현지법인인 우리아메리카은행과 합병했다.

또 신한은행은 지난 6월 순수 미국계 은행으로 애틀랜타에 있는 노스 애틀랜타 내셔널뱅크(NANB)를 2900만달러(약 267억원)에 인수했다.

김현석 기자 realist@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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