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교부, "2010년까지 물류전문 기업 활용비중 50%까지 확대"

물류전문기업 활용비에 대한 법인세 감면도 추진

화주기업이 1년 이상 장기 계약을 통해 운송, 보관 등의 물류기능을 전문 물류업체에게 아웃소싱하는 사례가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물류시장이 물류전문 기업 중심으로 급속히 전환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17일 건설교통부와 무역협회가 공동으로 올 7월~9월간 수출입 업체 1200개사(유효 응답 500개사)를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올해 화주기업의 물류전문기업 활용 비중은 42.2%로 02년 대비 16.5%, 지난해 대비 3.4% 증가했다.

화주기업들이 가장 많이 위탁하는 물류분야는 국내 운송분야가 81.3%로 가장 많았고 국제운송분야(64.6%), 통관 및 세관분야(61.6%) 순으로 나타났다.

또 물류전문기업을 활용하는 이유로는 고객에 대한 규칙적이고 안정적인 거래, 문제 발생시 신속한 처리가능, 전반적인 물류 서비스 수준 향상 등으로 조사됐다.

화주기업들이 직접 물류기능을 하는 것보다 물류전문 업체에 맡기게 되면 비용. 시간절감, 인력. 자산운용 탄력성 증가 등의 경쟁력으로 10~20% 수준의 비용절감 효과를 얻을 수 있다.

뿐만 아니라 화주기업의 물류업체 활용도가 꾸준히 증가함에 따라 수출입 규모 1억불 이상 업체(46.6%)와 종업원 수 300인 이상 대기업(47.9%)의 물류전문 기업 비중 또한 높은 것으로 밝혀졌다.

이와 함께 약 40%의 응답업체는 향후 3자 물류기업을 선정할 때 종합물류기업 인증업체를 우선적으로 선정하거나 선정시 가산점을 부여할 것이라고 응답해 화주기업들은 지난해부터 시행된 종합물류업 인증제에 대해 긍정적인 평가를 내리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아울러 현재 화주기업들이 물류전문기업을 활용하지 않는 주된 이유로는 현재의 물류서비스에 만족하거나 제 3자 물류에 대한 지식과 정보부족 때문이라는 의견이 다수를 차지해 제3자 물류의 필요성에 대한 적극적인 홍보와 전문물류 업체의 육성이 시급한 것으로 분석됐다.

한편 건교부는 이번 조사결과를 토대로 2010년까지 물류전문 기업 활용비중을 50%이상으로 확대하기 위해 종합물류기업 인증 및 통관취급 허용, 제조기업의 물류전문기업 활용비에 대한 법인세 감면, 제 3자 물류 컨설팅 비용 보조 지원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조세일보 / 최정희 기자 jhid0201@jose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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