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 기업들이 제품을 국내외로 운송하기 위해 물류전문기업을 이용하는 빈도가 갈수록 높아지고 있다.

16일 건설교통부와 무역협회가 공동으로 지난 7-9월 사이에 수출입업체 1200개사를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물류업무를 물류전문기업에 위탁한 화주기업 비율이 42.2%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해 물류전문기업 활용 비율 38.8% 보다 3.4%포인트 높아진 수치다.

특히 수출입 물동량 규모가 1억달러 이상인 업체(46.4%)와 임직원수가 300명 이상인 대기업(49.7%)이 물류전문기업을 더 많이 이용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화주기업이 가장 많이 위탁하는 물류분야는 국내 운송(81.3%)이 가장 많았고 다음으로 국제 운송(64.6%),통관 및 세관(61.6%) 등의 순이었다.

이처럼 물류업무 위탁 사례가 늘어나고 있는 것은 물류전문기업의 물류서비스 수준 향상과 함께 화주업체들이 물류업무를 아웃소싱하는 것이 직접 제품을 운송하는 것보다 10-20%의 비용 절감이 이뤄지기 때문이라고 건교부를 설명했다.

건교부 관계자는 “미국(79%) 유럽(80%) 일본(70%) 등 선진국에 비해 여전히 물류전문기업 활용도가 낮은 편”이라며 “각종 인센티브 제공을 통해 오는 2010년까지 물류전문기업 위탁비중을 50%이상으로 높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현재 대한통운 등 21개 업체가 종합물류기업으로 인증을 받은 상태다.

김철수 기자 kcso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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