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공항세관, 외국어 동시통역시스템 도입

세관직원들의 부족한 외국어 실력 때문에 외국인들의 경우 입국장에서 의사소통의 어려움을 겪는 사례가 많았지만 앞으로는 동시통역 서비스로 의사소통이 보다 원활해질 전망이다.

인천공항세관(세관장 김종호)은 지난 10일부터 입국장 내에 외국어 동시통역시스템을 설치해 운영하고 있다고 16일 밝혔다.

이번에 도입된 동시통역시스템은 유선전용 통역전화기를 통해 '여행자-통역인-세관직원'간의 3자 대화를 가능케 하는 시스템으로 영어·일어·중국어·독어·불어·스페인어·러시아어 등 7개국 언어에 대한 동시통역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공항세관 관계자는 "직원들도 영어·일어·중국어는 어느 정도 의사소통을 할 수 있으나 모든 언어를 완벽히 소화할 수는 없기 때문에 의사소통의 어려움을 호소하는 외국인들이 많았다"며 "동시통역시스템 도입으로 외국인들의 답답함은 물론 세관직원들의 업무처리 불편도 동시에 해결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인천공항을 통해 입국하는 여행자는 2006년기준 1220만8000명의 전체 입국여행자 중 32%인 389만2000명이 외국인이었다.

이번 동시통역시스템은 인천공항 입국장 B·E구역에 설치돼 있으며 통역이 필요한 경우 설치된 전화기를 통해 통역직원을 호촐, 스피커폰을 통해 3자(외국인, 세관직원, 통역자)가 대화를 수행할 수 있다.

조세일보 / 이상원 기자 lsw@jose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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