英 심비안 스마트쇼에 다양한 제품 전시

삼성전자가 고속 성장하고 있는 스마트폰 시장 공략을 강화한다.

삼성전자는 16~17일(현지시간) 영국 런던에서 열리는 `심비안 스마트쇼 2007(SYMBIAN SMARTSHOW 2007)'에 참가해 '듀얼슬라이드 뮤직폰(SGH-i450)' 등 뮤직, 내비게이션, 패션 등 부분을 대표하는 스마트폰 신제품 3종을 포함해 다양한 심비안 OS 스마트폰을 선보였다고 밝혔다.

가장 눈길을 끄는 제품은 고품격 음질의 스피커와 뱅앤올룹슨 아이스파워(Bang&Olufsen ICEpower)의 앰프기술 등 뮤직폰 특화 기능을 강화한 '듀얼슬라이드 뮤직폰(SGH-i450)'.
슬라이드를 올리면 키패드가, 내리면 스피커가 나타나는 혁신적인 듀얼 슬라이드 디자인을 채택한 이 제품은 '심비안 v9.2 S60'을 운영 체제(OS)로 사용하는 스마트폰으로 3.6Mbps 속도의 HSDPA(고속하향패킷접속)를 지원한다.

삼성전자는 또 GPS폰인 '모바일 내비게이션폰(SGH-i550)'을 내비게이션 특화제품으로 선보였다.

작은 공 모양의 키를 굴려 검색할 수 있는 트랙볼 내비게이션키를 별도로 탑재해 사용자 편의성을 극대화했으며, 내장형 GPS를 장착해 이동 중에도 내비게이션을 이용할 수 있다.

패션 부분에서는 슬림 슬라이드 디자인을 채택한 패션 스마트폰(SGH-i560)을 선보였다.

고급스러운 느낌을 극대화한 이 제품은 블로그와 멀티미디어 기능을 이용하는 젊은 고객들을 위해 모바일 인터넷 기능을 특화했다.

이외에 올 하반기 글로벌 시장에 출시한 i520, i400 등 스마트폰 전략 제품들과 WEP430, WEP500 등 다양한 블루투스 헤드셋도 함께 전시했다.

삼성전자 정보통신총괄 최지성 사장은 "심비안 OS를 탑재한 신규 스마트폰 라인업을 통해 급성장하고 있는 스마트폰 시장 공략을 적극적으로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박창욱 기자 pcw@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