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고공행진을 거듭하던 뉴욕증시가 하락반전했습니다. 서브프라임발 신용경색 여파로 금융주들의 실적부진이 악재로 작용했습니다. 보도에 이인철 기자입니다.

<기자>

본격적인 어닝시즌이 시작된 뉴욕증시가 하락했습니다.

국제유가가 배럴당 86달러선을 넘어선데다 미국 최대은행 씨티그룹의 실적부진 경고로 투자심리가 급속히 위축됐습니다.

블루칩 중심의 다우지수는 세자리수 하락했고 나스닥과 S&P500지수도 동반하락했습니다.

씨티그룹의 3분기 순익은 전년동기대비 57% 급감했습니다. 씨티그룹은 지속적인 신용시장 위축으로 4분기 실적도 타격이 불가피하고 밝혔습니다.

씨티그룹은 그러나 신용시장 회생을 위해 뱅크오브아메리카와 JP모건 등 주요은행들과 8000~1000억달러의 공동펀드를 조성하겠다고 강조했지만 시장의 반응은 냉담했습니다.

서브프라임발 신용경색여파로 주요 투자은행들의 3분기 실적이 최악의 수준이라는 데는 이견이 없었습니다. 문제는 서브프라임 모기지 사태로 인한 신용경색 위기가 상당기간 지속될 것이란 점이 우려를 증폭시켰습니다.

씨티그룹이외에도 이번주 실적을 공개하는 JP모건체이스, 뱅크오브아메리카와 와코비아 등 주요은행들의 실적전망도 부정적입니다.

실제로 일본최대증권사인 노무라는 서브프라임 투자손실로 4년만에 첫 분기 적자를 기록했고 신용경색 여파는 내년상반기까지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하지만 주요기술주의 실적전망은 그다지 나쁘지 않습니다.

내일 실적을 공개하는 인텔, IBM, 이베이와 구글 등의 분기 실적은 전년동기보다 증가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습니다.

본격적인 어닝시즌에 돌입한 뉴욕증시는 예고된 금융주의 부진과 IT주의 호재가 팽팽히 맞선가운데 극심한 눈치보기 장세가 예고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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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인철기자 iclee@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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