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한 펀드에 대한 정보를 알고 싶어도 접근이 어려워 포기한 경우가 많았는데요. 감독 당국이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펀드공시 체계를 전면 개편하기로 했습니다 보도에 김택균 기자입니다. 지난 7월말 기준 국내 펀드 계좌수는 모두 1754만개. 바야흐로 1가구 1펀드 시대가 도래했습니다. 이처럼 펀드 보급이 보편화됐지만 펀드 정보 제공은 따라가지 못하고 있는 실정입니다. 대부분 펀드 관련 공시가 자산운용사나 판매사 중심으로 돼 있어 투자자들의 활용도가 크게 떨어집니다. 이에 따라 오는 10월부터 펀드 공시체계가 전면 개편됩니다. (전홍렬 금감원 부원장) "펀드의 수익자들이 쉽고 편리하게 펀드투자에 필요한 정보에 접할 수 있도록 펀드 공시체계를 전편 개편해야 할 전환점을 맞이했습니다." 우선 투자설명서와 수시공시 항목 등을 펀드별로 한번에 일괄조회할 수 있게 자산운용협의 전자공시사이트가 개편됩니다. 또 외우기 힘든 펀드명칭 대신 5자리의 펀드코드를 도입해 쉽게 활용할 수 있도록 개선됩니다. 그동안 정보가 부족했던 부동산펀드와 인프라펀드 등 비증권형펀드의 수시공시 항목을 확대해 제공 정보가 넓어집니다. 아울러 투자설명서와 자산운용보고서도 수익자가 이해하기 쉽게 작성하도록 유도하기 위한 모범 기준도 도입됩니다. WOW-TV NEWS 김택균입니다. 김택균기자 tgkim@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