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부세 지난해 수준성과있도록 노력"

전군표 국세청장이 외국자본에 대한 엄정과세 의지를다시 한번 천명했다.

전군표 국세청장은 23일 서울지방국세청을 순시하고 "외국자본의 변칙적 조세회피행위에 대해서는 국제적 과세기준에 따라 엄정 과세하라"고 당부했다.

이날 오대식 서울지방국세청장으로부터 업무보고를 받은 후 이같이 밝힌 전 청장은 "성실한 외국기업은 사업하기 좋도록 편의를 제공하라"고 덧붙였다.

전 청장의 이같은 발언은 전날인 지난 22일 국세청이 미국계 사모펀드 론스타에 대한 현장조사를 실시한 데 이은 것이어서 더욱 눈길을 끌고 있다.

국세청은 22일 오전 론스타의 자산 매각과 관련한 조사라며 서울 역삼동 론스타코리사무실을 방문, 13시간 이상 현장 조사를 실시한 뒤 10여개의 서류상자와 컴퓨터 내장자료를 복사해간 것으로 확인됐다.전 청장은 또한 이날 서울청 순시에서 "서울청이 작년에 세수 등 기본업무에서 좋은 성과를 거두고 종부세 신고율도 97.5%를 기록했다"며 노고를 치하하고 "미정리 체납액 축소, 종부세 신고관리, 근로장려세제 준비 등 하반기 당면과제 준비와 집행에 만전을 기해달라"고 당부했다.

특히 "생산적인 기업에 대해서는 지원중심으로 운영하고 고소득자영업자·자료상·음성탈루소득자 등 세법질서 문란자와 세부담 불균형에 대해서는 엄정 대처하여 '성실신고가 최선의 절세'라는 납세풍토를 확산시키자"고 말했다.

아울러 전 청장은 종합부동산세 신고 관련해 "공시가격 상승과 과표적용률 상향조정으로 어려운 업무집행 여건을 극복할 수 있도록 사전에 치밀하고 꼼꼼하게 준비를 하여 전년도와 같은 좋은 실적을 올릴 수 있도록 노력하라"고 지시했다.

또한 오대식 서울청장에게 "경력 5년이하 신규직원과 내년 초 충원될 새내기 직원에 대해 소속감과 자긍심을 유발하고 공직적응을 유도하여 조직경쟁력을 키워나갈 수 있도록 각별한 관심을 가져달라"고 당부했다.

조세일보 / 이상원 기자 lsw@jose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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