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용덕 금융감독위원장은 최근 발생한 미국발 비우량 주택담보대출 부실 사태인 서브프라임 사태에 대해 "시장불안 해소에 시간이 걸릴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 위원장은 22일 서울 명동 은행회관에서 개최한 은행장들과의 간담회에서 "최근 서브프라임 모기지론 부실과 관련한 파급영향으로 국제금융시장은 물론 국내 금융시장의 변동성도 커지고 있다"며 이같이 전망했다.

김 위원장은 "서브프라임 모기지론 부실과 관련해 외국금융당국의 적극적인 대응으로 불안요인은 감소하고 있으나 시장불안 요인이 완전히 해소되기까지는 다소 시간이 걸릴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국내 금융회사의 서브프라임 모기지 관련 노출이 적어 서브프라임 사태가 국내금융회사에 미치는 직접적인 영향은 크지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며 "다만 선진국들이 서브프라임 문제를 어떻게 수습하느냐에 따라 우리나라를 비롯한 신흥국가의 증시나 외환시장에 미치는 2차적 파급영향이 달라질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아울러 그는 "세계 금융시장의 동조화 현상으로 미국에서 촉발된 금융불안이 유럽은 물론 아시아 등 신흥 금융시장에도 실시간으로 파급되고 있기 때문에 상황변화를 예의주시하면서 대응해 나갈 것"이라며 "시장상황을 면밀히 모니터링하면서 국내시장불안으로 전이되지 않도록 주력하고, 예상치 못한 상황으로 시장불안이 심화될 경우에 대비한 대비책도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현재와 같은 시장상황에서는 모든 시장참여자들이 냉정을 되찾고 이성적으로 행동해야 한다"며 "은행들이 금융시장의 중추로서 시장심리를 안정시키는데 선도적인 역할을 해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조세일보 / 이상원 기자 lsw@jose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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