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화점들이 여름방학과 휴가철을 맞아 어린이를 동반한 가족 단위 쇼핑객을 위해 다채로운 행사를 진행한다.

9일 업계에 따르면 롯데백화점 분당점은 10~19일 5층 스카이가든에서 '세계 파충류 생태 전시전'을 연다. 비단뱀,이구아나,희귀종 개구리 등 파충류와 양서류를 비롯해 타란튤라,토끼 등 다양한 살아있는 동물을 전시해 어린이 고객들이 직접 만져보는 등 체험학습을 하도록 꾸몄다. 본점에서는 18일 유명 비보이 팀을 초청해 '쿨서머 댄스 콘서트'를 열며,25일에는 비보이팀 오디션인 '비보이 코리아 롯데'를 진행,대상 1팀을 선정해 매니지먼트 회사와 연결해 준다.

또 24일부터 다음 달 2일까지 한국과 중국,일본 문화를 소개하는 각종 작품을 전시하는 '한.중.일 문화 페스티벌'을 개최하고,25~26일에는 중국 경극,일본 타악 공연 등 각국 문화 공연도 연다.

영등포점에서는 지난 7일부터 둘리,마시마로,딸기 등 국산 인기 캐릭터와 관련 제품을 전시하는 '캐릭터랜드' 행사를 진행 중이다.

현대백화점 무역센터점도 지난 3일부터 오는 16일까지 '살아있는 희귀 파충류전'을 열고 버미스 파이톤,블랙스롯모니터 도마뱀,설가타 육지거북,카이만 악어 등 희귀동물 60여종을 전시한다.

죽전점에서는 타악기를 이용한 '딱따구리 가족음악회'(11일),'아빠와 추억만들기 참치 캔 볼링대회'(19일) 등 어린이와 가족들을 위한 다양한 체험행사를 마련하고 5만원 이상 구매 고객 중 선착순으로 참가권을 준다.

한화갤러리아백화점 수원점은 10일 오후 6시부터 자정까지 백화점 옥상에서 '드림 나이트 인 갤러리아(Dream Night in Galleria)'를 주제로 가족 캠프를 연다. 가족 단위 신청자 중 추첨을 통해 10가족을 초청해 진행된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