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귀하고 유명한 세계의 만년필들이 한자리에 모였습니다. 박준식 기자의 보도입니다. 지난 1983년 기네스북에 오른 만년필입니다. 당시 가격으로 1800만원을 넘습니다. 한국전쟁 휴전 50주년을 기념해 한정 판매한 만년필은 분단의 아픔을 대신하는 또 하나의 역사입니다. 전시장을 곳곳에 마련된 만년필 모두는 한결같이 나름의 사연과 역사를 지녔습니다. (인터뷰)송순영 알파 팀장 “아날로그에 대한 추억을 되살리고 자녀들에게 만년필과 펜에 대한 소중함과 역사적인 가치를 전한다는 의미에서 행사 개최” 전시회는 문구유통 전문기업 알파가 만년필 100년을 기념해 열었습니다. 전시회장에는 펜슬 트레이, 이미지 사진, 병 잉크 등도 함께 전시돼 필기류에 대한 변천사를 한눈에 들여다 볼 수 있습니다. 만년필이 익숙하지 않은 청소년 세대들에게는 작품으로까지 칭송받는 만년필의 가치를 직접 느끼는 살아있는 교육의 장입니다. (인터뷰)박종진 만년필 동호회 회장 “만년필은 많은 사람들에게 꿈을 꾸게 하는 묘한 매력을 지녔다. 이번 기회에 만년필의 매력을 찾아보면 좋을 것 같다” 알파는 올 행사를 시작으로 만년필의 가치를 모든 이가 공감할 수 있는 교류의 장으로 확대해 갈 예정입니다. 한편 전시회에서는 펜 조정과 수리는 물론 유명 만년필 경매, 방문객 펜 사인회 등 다채로운 이벤트도 열려 방학을 맞아 가족단위 관람으로도 인기를 모으고 있습니다 WOW-TV NEWS 박준식입니다. 박준식기자 immr@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