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지난 5월, 아파트 분양가를 놓고 용인시와 건설사들간에 마찰이 심하단 소식을 접하셨을텐데요,

벌써 두 달이 지났는데도, 접점을 찾지 못해 아직까지 분양승인이 보류되고 있다고 합니다.

신은서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아파트 분양가를 둘러싼 용인시와 건설사간 갈등의 골이 갈수록 깊어지고 있습니다.

현대건설과 GS건설이 각각 시공을 맡은 상현 힐스테이트와 성복 자이의 경우, 당초 주변시세를 웃도는 평당평균 1600만원선에서 분양승인을 신청했지만 시에서 분양가 인하를 요구하고 나오면서 분양승인은 보류됐습니다.

이후로 두 달이 흘렀지만, 분양승인은 커녕 분양가조차도 협의점을 찾지 못하고 있습니다.

해당 건설사들은 여전히 분양가 인하에 대해 난색을 표하는 입장입니다.

<인터뷰> 시행사 관계자

"용적률도 제한을 받았고 기반시설도 천문학적 비용을 들였는데 인위적 잣대로 금액 제한하면 사업을 할 수가 없다."

반면 용인시도 최종 책임을 시에서 지게 되는 만큼 분양가 책정에 대해서는 절대 거품을 허용하지 않겠다는 기존 방침에서 물러서질 않고 있습니다.

이처럼 분양가를 둘러싼 건설사와 지자체간 갈등은 비단 어제 오늘만의 일이 아닙니다.

민간 택지의 경우 분양가 산정에 대한 규정이 없기 때문에 건설업체와 지자체가 제각각 책정한 분양가는 불협화음을 낼 수 밖에 없는 것입니다.

<인터뷰> 함영진 부동산써브 실장

"분양가 가이드라인을 만든다던가 분양가자문위원회를 통해서 적정 분양가를 책정하도록 권고하고 있지만 법적 구속력이 없다보니까 건설업체들이 자율적으로 책정한 분양가와 지자체에서 제시한 분양가가 자꾸 충돌하는 것이다."

때문에 이번 용인시 아파트의 고분양가 논란은 분양가 상한제가 적용되기 직전에 가서야 해결될 공산이 크다는 게 전문가들의 중론입니다.

WOW-TV뉴스 신은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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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은서기자 esshin@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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