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의 순수함을 그대로 간직하고 있는 거대한 대륙 남극.미지에 대한 두려움과 동시에 호기심으로 흥분이 교차되는 남극은 매 순간 마음을 사로잡는다.

가혹한 시련 속에서 태고의 자연 환경을 견뎌온 남극의 생명체들.수백 수천의 펭귄 떼와 물개,고래 등 원시생명들이 거주하며,땅의 주인으로 군림하고 있는 남극으로의 탐험은 소수의 선택된 이들에게만 주어지는 특권이다.

고요함 속에서 펼쳐지는 숨막힐 듯한 광경을 온몸으로 체감하는 대자연으로의 탐험.후띠루튼 크루즈로 경험하는 남극 탐험은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항해로 추억하게 된다.

투명에 가까운 대륙 남극을 이야기할 때 익스트림이라는 단어는 새로운 의미로 다가온다.

남극은 지구상 최대의 '극도로' 청정한 물의 공급원이며,사하라 사막보다 더 메마른 '극도의' 거대한 얼음사막이다.

남극의 여름 하늘에는 바다새떼가 무리지어 날아오르고,투명한 옥빛을 띤 거대한 빙산들은 남극 바다를 부유하며,눈부신 햇살을 받아 다이아몬드처럼 반짝거린다.

지구상 최대의 야생동물 서식지이기도 한 남극은 매 순간 설렘과 경이로움으로 마음을 들뜨게 한다.

거대한 바다표범이 자신들만의 영역을 차지하기 위해 포효하고,알바트로스는 그 거대한 날개를 펼쳐 비상을 시작한다.

한 무리의 혹등고래떼는 바다 위의 얼음을 가르며 유유히 남극 바다를 헤엄쳐 나간다.

남극의 생명체들은 가혹한 시련 속에서 태고의 자연환경을 견뎌 온 야생 그대로를 간직하고 있는 소중한 존재들이다.

두려움이란 곧 흥미로운 호기심을 의미하기도 한다.

남극 대륙에서의 13일 후띠루튼의 남극 크루즈 여행은 칠레에서 시작된다.

부에노스아이레스에서는 라틴인들의 열정과 유럽의 우아함이 동시에 담겨져 있는 정취를 느낄 수 있다.

칠레의 수도인 산티아고는 현대적이며 서구화된 분위기를 느낄 수 있다.

남극은 거대한 원시시대의 순수함을 그대로 간직하고 있는 거대한 흰 대륙이다.

몇 개에 불과한 과학기지를 제외하면 현재까지도 남극에는 인간이 거주하지 않는다.

남극해의 사우스 조지아섬에는 상어포획장이 있고 킹펭귄을 비롯한 각종 진귀한 조류와 동물들을 만나 볼 수 있다.

펭귄 서식지에 가까이 접근해 눈앞에서 확인해 볼 수 있다.

푼타아레나스와 세계에서 가장 남쪽에 위치해 있는 우슈아이아.남극 여행의 관문인 이 두 지역을 방문하게 된다.

지구상에 존재하는 마지막 야생의 땅 남극에서 빙하,물범,조류 및 상어 등을 직접 관찰한다.

극소수의 선택된 인간에게만 접근이 허락되어 있던 곳에서 만드는 자신만의 탐험,후띠루튼의 남극 크루즈는 늘 동경해 오던 꿈의 여행 이상의 가치를 선사한다.

대표적인 루트로 드레이크 패시지,디셉션 아일랜드,포트 로크로이,쿠퍼빌 섬,하프 문 아일랜드 등을 꼽을 수 있다.

특히 디셉션 아일랜드에서는 모험심 강한 여행객들이 수영을 즐기기도 하는 곳이다.

펜둘럼 코브의 온천이 있는 이곳은 화산 폭발로 형성된 섬.뜨거운 수증기가 뿜어져 나오는 이 섬의 해안은 수영을 할 수 있을 정도로 따뜻하다.

traveljoy@hankyung.com

크루즈인터내셔널, '후띠루튼' 크루즈 상품 선봬

크루즈인터내셔널(02-775-0240)은 내년 1월16일 단 1회 한국에서 출발하는 '후띠루튼' 남극탐험 크루즈 상품을 선보였다.

그동안 극소수의 인간에게만 발자국을 허락했던 순백의 대륙 남극,지금까지 상상으로 그쳐왔던 남극으로의 여행이 현실로 실현될 수 있게 됐다.

코스는 로스앤젤레스를 경유,남미 산티아고에 도착해 오리엔테이션 투어 및 산티아고 1박 후,실제 크루즈 승선지인 최남단 대륙 '우슈아이아'로 이동한다.

선박 출항일은 내년 1월18일.드레이크 패시지를 통과해 남극 대륙으로 8박9일 크루즈,총 13일의 일정이다.

가격은 1인당 890만원부터.요금에는 출항지 도착지의 항공 및 교통,호텔 1박,기항지 관광(일부 제외) 등이 모두 포함되어 있다.

특히 보통의 크루즈들이 모든 기항지 관광이 불포함인 데 반해 남극 랜딩의 기항지 관광이 포함되어 있어 남극 섬이 아닌,남극 대륙에 직접 발을 디딜 수 있다.

남극 진입 후 일정은 현지의 얼음상태와 기상상황에 따라 조정된다.

운항 선박은 2007년 5월 첫 출항한 1만2700t급 프람(FRAM)호로 유빙 사이를 안전하게 항해할 수 있도록 특수 설계됐다.

실제 수용 가능 인원의 50%인 약 300명의 소수정원으로 발길이 닿기 힘든 남극을 순항하며 자연경관을 감상하고 야생 생태계를 직접 탐험할 수 있도록 건조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