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넘치는 파워와 강력한 오프로드 주행 성능,여러명이 타도 넉넉한 실내 공간….'

여름 휴가철에 어울릴 만한 레저용차량(RV)이 갖춰야할 덕목이다.

수입차업체들이 시판중인 차량 중에는 온로드뿐 아니라 오프로드 등 어디든 거침없이 내달리고 널찍한 승차 및 적재 공간에 다양한 편의장치까지 갖춘 모델이 많다.


◆길위의 제왕,럭셔리 SUV

메르세데스벤츠의 뉴 M클래스는 다이내믹한 성능을 갖춘 럭셔리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이다.

ML 350(3500cc)은 V6 가솔린 엔진을 장착,최대 272마력을 낸다.

에어 서스펜션 시스템을 적용해 승차감이 뛰어나다.

최대 적재 용량은 2050ℓ,판매가는 9380만원.

아우디의 Q7(4200cc가솔린,3000cc 디젤)은 디자인과 성능 승차감 편의성 안전 등 모든 면에 공을 들인 아우디의 야심작.4륜구동 기술인 콰트로 외에도 대형 유리 파노라마 선루프,첨단 파킹 시스템과 후방 카메라 등이 기본 옵션으로 제공된다.

전자식 트렁크는 버튼 하나로 열고 닫을 수 있다.

4.2 모델이 1억2450만원,3.0 모델은 8950만원.

BMW의 뉴 X5 3.0d에는 노면 상태에 따라 구동력을 자동조절해주는 인텔리전트 4륜구동 시스템이 적용돼 미끄럽거나 거친 길위에서도 안정감 있게 달린다.

한글 내비게이션이 장착되며 판매가는 8890만원.하이브리드 SUV인 렉서스 RX400h(3300cc)는 연비가 ℓ당 12.9㎞에 달한다.

판매가는 8000만원.


◆힘 좋은 정통 오프로드용 SUV


크라이슬러코리아의 짚 그랜드 체로키는 오프로드에서만큼은 누구도 따라올 수 없는 뛰어난 성능을 자랑한다.

4.7ℓ V8 엔진과 차세대 디젤엔진인 3.0 CRD 엔진 등 2종의 모델이 있다.

전자식차동제한장치(ELSD)를 달아 1개의 바퀴만 지면에 닿아 있어도 엔진 힘을 100% 전달할 수 있다.

가격은 4.7 리미티드 6130만원,3.0 디젤이 5790만원.

재규어 랜드로버가 시판 중인 디스커버리3 디젤은 7명까지 탑승할 수 있다.

극장식 좌석 배치를 채택,뒷좌석에 앉은 어린이도 전방에 펼쳐진 경관을 즐길 수 있다.

2558ℓ의 넓은 적재공간과 냉장 기능이 있는 글로브 박스도 내세울 만하다.

가격은 6990만원.

GM코리아의 크로스오버 SUV 캐딜락 SRX는 세단 같은 승차감과 SUV로서의 다목적 유용성을 결합한 모델.3.6ℓ와 4.6ℓ 엔진의 2가지 모델로 나온다.

4.6 모델은 최대 출력이 315마력에 달하며 상시 4륜구동(AWD) 시스템이 채택됐다.

판매가는 4.6이 8840만원,3.6 모델은 7690만원.


◆실용성 뛰어난 실속형 SUV


수입차 전체 모델 중 판매 1위를 기록하고 있는 혼다코리아의 CR-V가 대표적이다.

이 차량의 2열 시트는 슬라이딩 및 6 대 4 분할식 더블 폴딩 기능을 갖춰 승차 인원 및 화물의 종류나 양에 따라 다양하게 변환할 수 있다.

뒷좌석의 아이를 살필 수 있는 컨버세이션 미러 등 다양한 편의장치 덕분에 여성들에게도 인기가 높다.

가격은 2WD가 3090만원,4WD가 3490만원.

볼보의 XC90은 안전성이 뛰어나다.

SUV의 단점인 높은 전복률을 최소화하기 위한 전복 방지 시스템(RSC)을 적용했다.

483ℓ의 적재 공간은 2대의 자전거를 적재할 수 있는 바이크 홀더를 갖췄다.

가격은 6690만원에서 7200만원.

포드의 익스플로러 스포츠트랙은 SUV와 픽업의 장점을 결합한 5인승 도심형 SUT(Sport Utility Truck)다.

다용도 적재함을 갖고 있어 부피가 큰 캠핑장비나 산악자전거 등 레저 용품,자영업자의 업무용 장비까지 실을수 있다.

가격은 4720만원.

푸조의 307SW HDi와 407SW HDi는 가격이 상대적으로 싸고 연비가 뛰어난 게 최대 강점.307SW HDi는 가격이 3550만원으로 저렴하며 연비가 ℓ당 14.4㎞로 뛰어나다.

윈드스크린에서부터 루프로 길게 이어지는 면적 1.4㎡의 대형 파노라믹 글라스 루프가 휴가지의 시원한 풍경을 실내로 끌어들인다.

407SW HDi는 한 번 주유로 최대 1000km 이상 주행할수 있다.

판매가는 4630만원.

이건호 기자 leek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