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시공능력평가 1위에 6년연속 아파트 분양실적 1위의 대우건설이 경쟁사들의 성공분양과는 대조적으로 최근 연이은 분양 참패로 주택사업 1위 수성에 빨간불이 켜졌습니다.

어찌된 일인지, 유은길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모처럼 수요자들이 청약통장을 꺼내든 5,6월 아파트 분양시장에서 대우건설이 참패했습니다.

삼성건설과 현대건설, 대림산업, 동부건설 등 경쟁사들은 거의 모두 90~100%의 높은 계약률을 기록했지만 대우건설은 20%도 채우지 못했기 때문입니다.

최근 진행된 분양에서 오산 현대 힐스테이트와 남양주 동부 센트레빌은 100% 계약률을 보이며 성황리에 끝났고 삼성 미아뉴타운과 대림 남양주 e편한세상은 90%이상으로 마감을 눈앞에 두고 있습니다.

그러나 천안 두정 대우 푸르지오와 대구 대우 월드마크 웨스트엔드는 선착순 분양을 받은지 한달이 지난 지금까지 썰렁하기만 합니다.

현장 직원은 소비자를 끌기 위해 거짓 상담을 합니다.

<인터뷰> 대구 대우 월드마크 상담원

“지금 저희가 선착순까지 합쳐서 60%까지 (계약) 됐습니다.”

그러나 대우 관계자에 따르면 천안과 대구의 분양률은 10%대 머물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지방이기는 하지만 대단지 역세권 푸르지오 아파트인데다 지난 몇 년간 시장침체기에도 지방에서 보인 대우의 실적을 기억한다면 이해하기 어려운 대목입니다.

업계 전문가들은 대우가 공격적 마케팅에 실패한데다 금호아시아나에 인수된후 과거와 같은 조직 충성도를 보이지 않고 있고 여기에 주택사업파트와 홍보파트의 협조체제가 금이가면서 각기 움직이는데 따른 것이라고 분석합니다.

<인터뷰> 업계 관계자

“대우가 지금 미분양이 상당히 많아요. 비공식적으로 만세대를 넘게 갖고 있는 걸로 알고 있거든요. 사업지를 너무 남발을 한 거지요. 여기저기다가. 될만한 사업지를 골라서 한 게 아니고...”

대우 내부에서는 지나친 자만심에서 고분양가를 책정하고 지방분양에 대거 나서는 등 주택사업 전략 실패가 문제라고 지적합니다.

이유가 무엇이든 대우건설 최대 사업 비중인 분양실적이 저조해지면서 주택사업 1위 수성에 위기감이 돌고 있는 가운데 앞으로 진행될 인천과 남양주 분양결과에 관심이 모아집니다.

WOW TV NEWS, 유은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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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은길기자 egyou@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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