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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타늄관에 관한한 세계 최고의 기술력과 품질 경쟁력을 갖춘 회사가 되겠습니다."

티타늄관 생산·유통업체인 풍산발리녹스(주) 박정환 대표의 각오가 남다르다.

풍산발리녹스는 지난 2004년 설립 당시부터 업계의 이목을 끌었다.

티타늄 생산 분야에서 세계시장의 50%를 점유하고 있는 프랑스 발티멧사와 국내 비철금속 생산 전문 업체인 (주)풍산의 합작법인으로 설립된'수퍼루키'였기 때문이다.

발티멧사의 기술력과 시장지배력,풍산의 생산설비와 제품력으로 시너지 효과를 얻게 된 이 회사는 지난해 매출 230억을 기록했고,올해에는 두 배에 가까운 430억의 매출을 예상하고 있다.

연간 1400톤의 생산력을 갖춘 국내 유일의 티타늄관 제조사로 인정받고 있다.

열교환기 및 복수기 제작 분야에서 세계적인 인지도와 기술력을 자랑하는 두산중공업과 현대중공업 등이 이 회사의 품질을 높이 평가해 주문량을 늘이고 있다.

박정환 대표는 "원자력 발전소,담수시설 등의 핵심설비인 열교환기 및 복수기용 기초소재로 사용되고 있는 티타늄관은 중국과 인도,중동지역을 바탕으로 꾸준히 수요가 늘고 있는 상황"이라며 "향후 지속적인 매출성장이 기대된다"고 밝혔다.

그는 또 "현재 미국과 일본에서 전량 수입하고 있는 원자재를 국산화시킬 수 있다면 경쟁력은 더욱 강화될 것"이라며 "국내 POSCO사의 티타늄 사업개시가 빨리 이루어지기를 희망한다"고 덧붙였다.

양승현 기자 yangs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