곡물섬유와 마그네슘을 많이 섭취하는 것이 제2형(성인) 당뇨병을 막는 데 효과가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독일 인간영양연구소의 마티아스 슐체 박사는 미국의 의학전문지 '내과학 기록(Archives of Internal Medicine)' 최신호(5월14일자)에 발표한 연구논문에서 35-65세의 남성 9천700명, 여성 1만5천365명을 대상으로 평균 7년에 걸쳐 실시한 조사분석 결과 곡물섬유와 마그네슘 섭취량이 많은 사람이 당뇨병 발병률이 20% 이상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힌 것으로 헬스데이 뉴스가 14일 보도했다.

슐체 박사는 곡물섬유와 마그네슘을 가장 많이 섭취한 사람은 가장 적게 섭취한 사람에 비해 당뇨병 위험이 각각 27%와 23% 낮은 것으로 밝혀졌다고 말했다.

그러나 과일과 야채에 들어있는 섬유는 당뇨병 위험감소와 연관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슐체 박사는 밝혔다.

마그네슘은 시금치 같은 푸른색 채소와 아몬드 같은 견과류에 많이 들어있다.

(서울연합뉴스) 한성간 기자 skhan@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