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005380]는 자동차 판매, 정비, 금융, 중고차 매매 등 자동차와 관련한 모든 서비스를 한 곳에서 제공받을 수 있는 '복합거점'을 도입했다고 8일 밝혔다.

현대차는 이날 충남 천안에 연면적 428평, 지상 4층 규모의 '복합거점' 1호점 천안북부지점을 열고 본격적인 운영을 개시했다.

'복합거점'을 찾는 고객들은 차량 및 차량 용품을 구입할 수 있음은 물론, 차량 정비, 금융.보험서비스, 중고차 매매 등 자동차와 관련한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다는 게 현대차의 설명이다.

다만 이번에 개소한 천안 '복합거점'의 경우에는 신차판매, 금융서비스, 고객 시승체험 등의 서비스를 제공하며, 향후 2호점부터는 차량 정비서비스를 함께 제공할 계획이다.

현대차는 "내수침체, 수입차 공세 등으로 시장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는 상황에서 다양하고 차별화된 서비스에 대한 요구가 늘고 있다"며 "이 같은 시장상황에 적절히 대응하기 위해 새로운 개념과 형태의 다기능 복합거점을 도입키로 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현대차는 특히 '고객 유인형' 거점 마련에 초점을 맞춰 ▲제품.서비스의 집약 ▲시설의 고급.대형화 ▲어디서나 일정수준 이상의 동일 서비스를 받는 표준화 ▲접근 용이성 등이 고려된 '복합거점'을 확대, 발전시켜나갈 계획이다.

나아가 현대차는 '복합거점'을 통해 고객서비스를 제공할 뿐아니라, 중장기적으로 유치원, 어학원, 문화센터 등 해당 지역의 교육.문화.레저 시설 입주를 유도해 지역발전에 기여할 방침이다.

현대차 관계자는 "'복합거점' 도입을 통해 고객서비스의 수준을 한단계 높여 내수 판매역량을 강화하는 동시에 표준화되고 고급스런 서비스를 제공, 브랜드 이미지를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와 함께 현대차는 복합거점 1호점 오픈을 기념해 천안 및 인근 지역 고객들을 대상으로 내달말까지 베라크루즈, 그랜저 시승회 및 주말 무상점검서비스를 실시한다.

(서울연합뉴스) 김범현 기자 kbeomh@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