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중은행들이 다음달 종합소득세 확정 신고를 앞두고 소득세 신고 무료대행 서비스 경쟁을 벌이고 있다.

30일 은행권에 따르면 국민은행은 지난달 18일부터 오는 18일까지, 기업은행은 지난달 23일부터 오는 16일까지, 신한은행은 지난달 27일부터 오는 25일까지 종합소득세 신고 대행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우리은행과 하나은행 외환은행은 2일부터 월말까지 종합소득세 신고 무료대행 서비스를 실시할 예정이다.

신고 대행 서비스를 받으려면 금융기관이 발급한 금융소득 발생 확인서와 사업, 부동산, 임대소득 등 종합소득을 확정할 수 있는 서류 원본을 갖춰 은행 영업점을 직접 방문하면 된다.

사업자로서 장부 등을 기장해 소득세를 신고하는 고객은 대상에서 제외된다.

은행들이 종합소득세 도우미 경쟁을 벌이는 것은 금융소득이 높은 부유층 고객을 자행 PB 고객으로 확보하기 위한 목적이다.

[ 한국경제신문 경제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