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금돼지의 해’를 맞아 출산을 준비하는 사람들이 늘면서 태아보험도 인기몰이를 하고 있습니다. 대한생명이 최근 2년간 자사 어린이보험 '주니어CI보험'의 신규계약 20만 건을 분석한 결과 올들어 태아보험 판매건수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8%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대한생명이 올해 1월부터 3월까지 판매한 태아보험은 8천080건으로 지난해 1분기 5천848건에 비해 38.2% 늘었습니다. 또 어린이보험 중 태아보험이 차지하는 비중도 지난해 1분기 22.1%에서 올해 1분기 31.9%로 크게 늘었습니다. 변영국 대한생명 차장은 "쌍춘년과 황금돼지의 해가 이어지면서 출산율이 상승했을 뿐만 아니라 어린이 질병 치료비 증가와 각종 재해사고가 늘어남에 따라 젊은 엄마,아빠들이 보험에 대한 관심이 높아져 태아보험이 인기를 누리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태아보험은 출산을 앞둔 임산부들이 태아를 보장대상으로 하는 어린이보험 상품으로 어린이보험과 상품구조는 같지만, 출생 이전 태아를 대상으로 보장한다는 점이 차이입니다. 김의태기자 wowman@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