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에도 서울·신도시·수도권 등의 집값은 모두 하락세를 기록했다.

서울은 한 달째 내림세가 이어지고 있다.

특히 신도시는 7개월 만에,수도권은 16개월 만에 내림세로 전환돼 향후 움직임에 수요자들의 관심이 집중되는 분위기다.

1일 부동산정보업체 부동산114에 따르면 지난주 서울은 0.01%,신도시 0.03%,수도권은 0.01% 각각 떨어졌다.

전세시장도 서울이 0.09% 오르는 데 그치는 등 상승폭이 둔화되면서 안정세를 이어갔다.

서울의 경우 매매가 하락폭이 가장 큰 곳은 송파구로 -0.19%를 나타냈다.

이어 양천구(-0.1%) 강서구(-0.03%) 구로구(-0.02%) 등이 뒤를 이었다.

반면 오름폭이 둔화되기는 했지만 서대문구(0.22%) 동대문구(0.19%) 중랑구(0.19%) 등 비강남권의 보합세는 꾸준했다.

신도시는 중동을 제외한 모든 지역이 하락했다.

내림폭은 분당(-0.04%) 평촌(-0.03%) 일산(-0.02%) 산본(-0.02%) 순으로 조사됐다.

수도권은 재건축 아파트뿐만 아니라 일반아파트 가격까지 떨어져 2005년 가을 이후 처음으로 하락세로 돌아섰다.

작년 가을 집값 폭등세를 보였던 과천이 0.44% 내려 가장 높은 하락률을 기록했다.

이어 안양(-0.23%) 용인(-0.11%) 수원(0.08%) 등도 약세를 보였다.

전세시장은 봄 이사철이 일찍 끝나면서 가격 변동폭이 줄어들었다.

서울(0.09%) 신도시(0.02%) 수도권(0.05%) 모두 제자리 걸음 상태였다.

다만 서울 구로구(0.51%) 노원구(0.42%) 성동구(0.36%) 성북구(0.35%) 등 전세 수요가 많은 곳은 강보합세를 보였다.

박종서 기자 cosmo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