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환은행은 국내 전 영업점에서 실시간 해외송금 서비스를 실시한다고 20일 밝혔다.

외환은행은 국내 최초로 2005년 9월부터 인터넷상에서 예금주와 계좌번호를 직접 확인하고 송금할 수 있는 `글로벌계좌이체' 서비스를 통해 실시간 해외송금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이번에 전 영업점 창구로 업무범위를 확대했다.

현행 국제금융통신망(SWIFT)에 의한 전신송금은 자금이체 전문의 처리와 자금이체가 분리돼 있어 고객이 은행을 방문해 해외송금에 필요한 서류를 작성하고 대금을 지급하더라도 해외에 있는 수취인은 최소 3일에서 1주일 정도 지나서 자금을 받을 수 있다.

외환은행은 해외송금을 전신송금이 아닌 계좌이체로 처리함으로써 인터넷에 익숙치 않은 고객들도 실시간으로 해외지점과 현지법인 계좌에 입금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실시간 송금이 가능한 지역은 14개국 24개 지점이며 건별송금 뿐 아니라 특정일자를 지정한 예약송금도 가능하다.

(서울연합뉴스) 최현석 기자 harrison@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