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LG전자가 미국 명문대 20여곳에서 채용설명회를 개최하는 등 남용 부회장의 우수 인재 영입이 본격화되고 있습니다.

보도에 유미혜 기자입니다.

[기자]

남용 부회장이 글로벌 인재경영을 위한 첫걸음을 내딛었습니다.

LG전자는 이달 말부터 북미, 일본, 유럽 등에서 대대적인 인재 유치에 나섭니다.

20회 이상의 채용설명회와 유학생 간담회 시간을 통해 핵심인재를 직접 확보한다는 계획입니다.

당장 이달말 R&D와 인사 담당 책임자급 10여명으로 구성된 '해외 우수인재 유치단'이 파견됩니다.

이들은 먼저 MIT, 스탠퍼드, 버클리 등 미국 명문대 20여곳을 일제히 순회합니다.

CEO와 사장단들도 해외 출장시마다 인재유치에 주력한다는 방침입니다.

특히 남용 부회장은 다음달 미국에서 핵심 인재 면접을 직접 진행하기로 해 눈길을 끕니다.

최고 기술책임자(CTO)인 이희국 사장과 주요 기술 경영진도 기술세미나를 연중 수시로 개최하기로 했습니다.

첨단 연구개발(R&D) 분야 석박사 등 이번에 해외에서 채용될 인원은 모두 200여명에 육박합니다.

올해 LG전자 전체 채용 인원의 10%에 달하는 규모입니다.

LG전자는 2~3년 앞을 겨냥해 국내외 맞춤형 인재를 육성해 확보하는 활동을 한층 강화한다고 밝혔습니다.

해외 주요대학의 이공계 석박사 과정 재학생을 대상으로 인턴십 프로그램인 '디지털 리더 캠프'를 운영하기로 했습니다.

와우티브이뉴스 유미혜입니다.

유미혜기자 mhyu@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