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의학 최고의 성과는 '공중위생'
공중위생이 1840년 이래 현대의학이 거둔 최고의 의학적 성과로 선정됐다.

영국 의학잡지 '브리티시 메디컬 저널'이 항생제, 컴퓨터, 피임약, 공중위생 등 현대의학에 기여한 의학적 성과 15개를 대상으로 온라인 투표를 실시한 결과 오ㆍ폐수 처리 같은 공중위생이 첫 번째로 뽑혔다.

산업혁명과 도시화에 이어 1800년대쯤 세계는 콜레라, 결핵, 디프테리아, 홍역, 천연두 등 전염병에 시달렸다.

오ㆍ폐수가 섞인 오염된 물은 전염병을 퍼뜨리는 중요 감염원이었다.

결국 도시의 상ㆍ하수 시스템에 관심이 모아졌고, 현대적인 의미의 공중 위생이 탄생했다.

다음 치명적인 세균 감염으로부터 수많은 인명을 구한 항생제가 2위, 인간의 고통을 덜어줌으로써 수술에 혁명을 일으킨 마취술이 3위로 선정됐다.

그러나 의료 전문가들은 마취술을 가장 중요하다고 지적했고, 일반인들은 항생제를 가장 중요한 의학적 성과로 꼽았다.

1840년 창간된 브리티시 메디컬 저널이 웹사이트의 재단장을 기념해 실시한 이 투표에는 1만1천명이 참가했고, 최고의 의학적 성과로 뽑힌 공중위생은 1천795표를 얻었다.

(런던연합뉴스) 김진형 특파원 kj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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