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철에는 어떻게 하면 따뜻하고 생기 있게 보일까 하는 것이 패션 리더들의 고민이다.

이때는 메이크업 스타일이나 옷 색깔도 중요하지만 향수를 적절히 사용하는 것도 효과적인 방법이다.

향수는 가능한 한 오후 늦게 사는 것이 좋다.

후각은 초저녁 이후에 민감해지기 때문이다.

향수를 선택할 때는 코에 대고 향을 맡지 말아야 한다.

향수는 뿌린 뒤 알코올이 날아간 다음 본래의 향이 나오기 때문이다.

향수는 처음 발랐을 때의 향기인 '톱노트(top note)',어느 정도 흘러 점차 변화되어가는 향인 '미들노트(middle note)',그리고 마지막까지 은은하게 유지되는 향기 '베이스노트(base note)'까지 모두 3단계에 걸쳐 향이 나타나기 때문에 첫 향이 날아간 후의 잔향까지 고려해야 한다.

향기는 아래에서 위로 올라가며,체온이 높고 맥박이 뛰는 곳에 뿌릴 수록 잘 퍼진다.

따라서 귀 뒤나 팔 안쪽,손목,정강이 안쪽,무릎,목덜미 등이 향수를 사용하기 좋은 부위다.

신체의 넓은 부위나 치맛단과 같이 일반적으로 움직이는 부분에 사용할 때는 스프레이 타입을 분사시켜 은은한 향기를 즐기는 것이 효과적이다.

박신영 기자 nyusos@hankyung.com

도움말=아모레퍼시픽 롤리타렘피카 김효정 브랜드매니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