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대폰 산업] Sony-Ericsson 세계 High-End 시장 점령중 / 한국 휴대폰산업에 부정적...한국투자증권 ● Sony-Ericsson 4Q에 Earnings Surprise 기록 / 출하량 2,600만대로 급증, 삼성 위협 세계 4위의 휴대폰 업체인 Sony-Ericsson이 4Q에 전분기 대비 31.3% 증가한 2,600만대를 출하하면서 3위의 삼성전자(3,200만대 판매)를 바짝 추격했다. 매출액도 USD 49억을 기록하였고, 영업이익률도 마케팅 비용 상승에도 불구하고 13.3%까지 개선되는 모습을 보였다. Sony-Ericsson의 06년 1Q 출하량이 1,300만대였다는 점을 감안할 때 4Q 출하량 규모는 놀라운 수준이다. Sony-Ericsson은 2분기 연속 세계에서 가장 비싼 휴대폰을 판매하면서 가장 높은 수익성을 기록하는 회사가 될 전망이다. Sony-Ericsson의 성공은 Ericsson의 통신 기술과 Sony의 브랜드 전략이 본격적으로 시너지 효과를 창출하고 있기 때문이다. Ericsson은 전세계 무선 네트워크 장비 시장 1위 업체로서 원천 기술을 다량으로 확보하고 있으며, Baseband Chip은 EMP(Ericsson Mobile Platform)를 통해 공급받고 있다. Sony는 세계적인 가전 업체로서 휴대기기 분야(Walkman, Cyber Shot, PSP)에서 브랜드 파워 1위 업체이다. Sony-Ericsson은 휴대폰에 Sony의 브랜드 이미지를 효율적으로 결합시키면서 High-End 휴대폰 시장을 점령하고 있다. 특히, Walkman Phone과 Cyber Shot Phone에서 특정 기능(Music과 Camera)을 강조하였고, 실질적인 원가 투입(Walkman Phone은 Audio Chip과 Flash Memory, Cyber Shot은 Camera Module) 이상의 판가 상승으로 수익성이 급상승하고 있다. ● High-End 시장에서 Sony-Ericsson의 위협은 한국 휴대폰 산업에 부정적 Sony-Ericsson의 부상은 High-End Phone 비중이 높은 삼성전자에 부정적이다. 이미 Sony-Ericsson의 판가가 삼성전자를 추월하였고, Low-End Phone 시장에서는 Nokia와 Motorola가 시장을 장악하고 있다는 점에서 한국 휴대폰 산업은 적절한 가격 Positioning이 필요한 국면이다. Sony-Ericsson은 전체 휴대폰의 10% 정도를 ODM(Compal C, Arima)받고 있으며, 생산은 상당 부분을 Flextronics를 통해 진행하고 있다. 현재 한국 휴대폰 부품 업체들 중에서 Sony-Ericsson에 납품하고 있는 대표적 회사들은 Camera Module의 삼성테크윈(4Q 전체 출하량의 12.8%), PCM의 파워로직스(4Q 전체 출하량의 5%), 아모텍 등이 있다. * 삼성전자 : 투자의견 장기 매수 / TP 760,000원 * 삼성테크윈 : 투자의견 매수 / TP 40,000원 * 파워로직스 : 투자의견 매수 / TP 10,000원 * 아모텍 : 투자의견 매수 / TP 12,5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