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우유의 '목장의 신선함이 살아 있는 우유'는 '눈에 보이는 신선함'을 컨셉트로 투명 용기를 사용한 프리미엄 우유 제품이다.

서울우유의 투명한 병우유는 우리나라 사람들이 우유에 대한 추억을 말할 때 빠지지 않는 제품이다.

만 69년의 우유 제품 역사에서 서울우유가 차지하는 비중이 적지 않다는 얘기도 된다.

유리병에 담겨져 배달되었던 1970년대의 서울우유는 새벽 공기의 신선함과 함께 문 앞에 놓여 있던 투명한 흰색 우유의 빛깔,그리고 부드럽고 고소한 맛으로 중·장년층 소비자들의 마음 속에 아련하게 남아 있다.

서울우유는 이러한 소비자 정서에 착안해 다시 투명 용기로 목장의 신선함이 살아 있는 우유를 출시해 소비자에게 사랑받고 있는 것.현재는 1000ml짜리가 하루 평균 11만개(200ml 팩으로 환산하면 55만개 분량)씩 팔리는 인기를 누리고 있다.

원유 위생 등급 가운데 최상 등급인 1급A 원유만 사용한 '목장의 신선함이 살아 있는 우유'는 옛날 병우유와 용기 모양만 비슷할 뿐 모든 것을 현대적이고 과학적으로 바꿨다.

우선 PET 재질의 투명 용기를 사용해 종이 팩에 비해 외부 환경으로부터 유입될 수 있는 이미(異味) 이취(異臭) 차단 효과가 높다.

우유 본래의 맛을 그대로 지켜 준다는 얘기다.

또 투명 용기는 우유의 상태를 그대로 보여주므로 신선한 우유를 직접 눈으로 확인하는 게 가능하다는 특징이 있다.

다시 말해 제품에 대한 자신감이 없다면 손쉽게 채택할 수 없는 용기라는 것.

생산에 각종 최신 공법이 도입된 것도 '목장의 신선함이 살아 있는 우유'의 특징이다.

충전시 유입될 수 있는 공기를 미리 필터로 여과해 깨끗한 공기를 사용하는 'HEPA 공법'과 클린 충전 공법,그리고 제품 입구를 한 번 더 밀봉하는 세이프티 실링 처리 등 작은 부분까지 세심하게 신경 쓴 정성이 돋보인다.

길고 독특한 제품 이름만큼이나 서울우유가 특별한 정성을 쏟아 만든 '목장의 신선함이 살아 있는 우유'는 신선한 우유를 소비자에게 제공하겠다는 의지가 담긴 프리미엄 우유다.

올해도 프리미엄 제품에 대한 소비자들의 가치 소비 경향이 이어진다면 1970년대 병우유에 이어 또 한 번 대박 상품으로 도약할 조짐이 보인다고 회사측은 자신하고 있다.

업체 최초로 백색 시유 전 제품에 원유 품질 중 최고 등급인 1급A 원유만을 사용하는 혁신을 시도한 서울우유는 일본에서 활동하는 한류 스타 보아를 모델로 우유 광고의 전형을 깼다.

일본의 번화가를 쓸쓸히 걷다가 '서울이 그립습니다.

진짜 우유가 그립습니다'라고 읊조리는 보아의 대사는 TV를 통해 방영되는 동안 소비자들로부터 큰 반향을 불러일으켰다.

서울이라는 고유 명사를 통해 자사 브랜드명을 각인시키는 한편 서울우유만이 '진짜 우유'라는 메시지를 효과적으로 전달했다는 평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