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통·외식 업체들이 돼지해에 태어난 사람들에게 할인 혜택을 주는 이벤트를 속속 내놨다.

싱카이,이끼이끼,메짜루나,벅멀리건스,뭄바 등 아워홈이 운영하는 서울 파이낸스센터 내 다섯곳의 레스토랑은 1월 한 달간 돼지띠 고객에게 10%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선착순으로 금돼지 저금통도 증정한다.

중식당 싱카이는 황금 돼지띠 출산 산모를 대상으로 특별 보양식 코스 메뉴도 선보이며 주문 고객 중 10명에겐 요즘 인기를 끄는 뮤지컬 '백설공주를 사랑한 일곱난쟁이' 티켓을 무료로 나눠준다.

유아복 및 유아용품 전문 업체인 아가방은 다음 달 28일까지 '황금돼지 패밀리 축제' 이벤트를 열고 돼지띠가 두 명인 가족이 출산 준비물을 30만원 이상 구입하면 20% 할인해 주고,닥터브라운 젖병 한 세트까지 덤으로 증정한다.

돼지띠가 세 명 이상이면 아기 전용 피부관리 제품인 뷔센 로션 세트가 추가된다.


또 올 한 해 동안 출산준비물을 구입한 고객 중 '매월 터지는 복돼지 이벤트'를 통해 달마다 12명을 추첨해 유모차(2개),이유식기(10개)를 증정하는 행사도 진행한다.

삼성테스코 홈플러스는 10일까지 패션의류와 잡화류를 구매한 고객 가운데 돼지해에 태어난 고객을 대상으로 물건값의 10%를 할인해 준다.

동반 고객이 주민등록증을 제시,돼지띠임을 입증해도 인정된다.

인터파크는 14일까지 돼지띠 고객에 한해 1000~7000원짜리 할인 쿠폰을 제공한다.

돼지띠 여부에 관계없이 연초 할인 혜택을 골고루 주는 이벤트도 많다.

CJ푸드빌이 운영하는 해산물 전문 레스토랑 씨푸드오션은 올해 첫 출시된 6종의 메뉴를 주문한 고객에게 씨푸드퐁듀 또는 베이비 꽃게찜을 무료 제공하는 행사를 연다.

기간은 31일까지.패밀리 레스토랑 카후나빌은 2월 말까지 골드카뮤,스윗카뮤(각각 5600원)를 시키면 7000원짜리 외식권과 책갈피를 공짜로 나눠준다.

대형마트들은 4일부터 생필품류를 중심으로 파격적인 할인 행사를 시작한다.

이마트는 14일까지 엘라스틴 샴푸,CJ만두,해찬들 태양초고추장,쿠쿠 압력밥솥을 30∼50% 깎아 주며 겨울용 이월 패션은 10∼50% 에누리해서 판매한다.

홈플러스는 10일까지 '2007 행운의 7 파격 균일가전'을 마련해 캐시라이크 스웨터,폴라폴리스 티셔츠,아동 골덴남방을 7000원에 판매한다.

남성 바지,여성 스키니진,아동 점퍼는 1만7000원이다.

롯데마트 역시 10일까지 '겨울 정기 디스카운트 세일'을 실시,최대 50% 저렴한 가격으로 총 900여 품목을 선보인다.

특히 김치냉장고 가습기 전기요 등의 겨울철 가전을 10∼30% 할인된 가격에 구입할 수 있다.

이 밖에 점포별로 하루 100kg 한정해 농협 삼겹살 100g을 830원에,양면 프라이팬 세트도 점별로 하루 100개만 6800원에 판매한다.

할인율은 50% 안팎이다.

박동휘 기자 donghuip@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