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1위 분유 업체인 은 판촉을 위해 최근 10여년 동안 연 250회씩 열었던 임산부 대상 '임신의학교실'을 내년에는 사상 최다인 300회로 늘리기로 했다.

이른바 '황금돼지해'를 맞아 국내 출산율이 최대 10% 늘어날 것으로 자체 전망하고 있기 때문.

이 회사의 분유 매출은 최근 5년 동안 마이너스 성장을 기록했으나 내년에는 출산율 증가로 급반등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올해는 지난해 대비 3% 매출이 감소했으나 내년에는 '황금돼지해 특수'로 13%가량 성장할 전망"이라며 "2000년 이후 가장 높은 매출액을 올릴 것"으로 기대했다.

이에 따라 남양유업은 임신의학교실 확대를 비롯해 모든 임산부들에게 분유를 1개씩 무료 증정키로 하는 등 대규모 마케팅을 계획하고 있다.

60년 또는 600년 만에 돌아온다는 내년 '황금돼지해'를 앞두고 영·유아용품 업계와 의료계가 들썩이고 있다.

2007년이 이 해 태어난 아기들에게 재물운이 따르는 '황금돼지해'라는 민간 속설이 퍼지면서 감소일로를 걷던 출산이 내년에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고 있기 때문.

이들 업계는 내년 올해 대비 출산증가율이 적게는 4~5%에서 최대 10% 수준에 달해 2000년 '밀레니엄 베이비붐' 이후 최대 호황을 맞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이에 따라 해당 업계는 황금돼지해 관련 대규모 마케팅 계획을 수립하고 생산설비를 확충하는 등 '특수맞이' 준비에 한창이다.

일부 업체는 '황금돼지해 속설'의 근원지로 역시 최근 출산붐이 일고 있는 중국 시장 공략에도 나서고 있다.

임도원 기자 van7691@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