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삼구 회장 아들 박세창씨 이사 승진
대우건설 사장 박창규씨.. 전무제 부활


박삼구 금호아시아나 그룹 회장의 아들인 박세창 금호타이어 기획팀 부장이 그룹의 전략경영본부 이사로 승진했다.

또 대우건설 사장에 현 토목, 공공부문 부사장인 박창규씨가 내정됐다.

금호아시아나그룹은 지난달 사장단 인사에 이은 부사장급 이하 임원 인사를 12월1일자로 단행, 전무 7명 등 61명의 임원이 승진 발령됐다고 30일 밝혔다.

특히 금호아시아나는 올해 임원 인사부터 전무제를 부활시켜 임원 직급 체계를 기존 4단계에서 이사-상무-전무-부사장-사장 등 5단계로 세분화했다.

이에 따라 이정용 금호건설 상무와 박현옥 아시아나항공 상무, 송석근 금호석유화학 상무, 황동진 금호렌터카 상무, 장성지 그룹 전략경영본부 상무, 이용주 그룹 전략경영본부 상무가 각각 전무로 승진했으며 함돈훈 금호폴리켐 상무는 금호타이어 전무로 승진 전보됐다.

올해 지난해보다 큰 규모의 승진 인사를 단행한 것은 그룹 위상과 규모가 그만큼 커진 것을 반영한 결과로 풀이되며, 특히 아시아나항공에서 본사 의료팀 한현미 부장이 이사로 승진해 첫 내부 승진을 통한 여성 임원이 탄생했다는 것이 눈길을 끈다.

그룹은 올해 창립 60주년을 맞아 국내 건설업계 1위 업체인 대우건설을 인수하는 등 그룹 외형을 확장함에 따라 부문별 책임경영체제 강화 및 부문내 관련 업종간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 화학, 항공, 건설 부문에 회장, 부회장제를 도입한 바 있다.

다음은 인사 내용.

<금호타이어>

▲전무 함돈훈(咸敦勳) ▲상무 변영남(邊英南) 정상우(鄭尙禹) 조재석(趙載錫) 김창은(金昌銀) 이창현(李昌炫) 이길희(李吉熙) ▲이사 김태수(金太洙) 오동규(吳東圭) 김병국(金炳國) 김춘호(金春浩) 이화우(李和雨) 김석호(金錫澔) 길상규(吉尙圭)

<금호산업 고속사업부>

▲상무 이덕연(李德淵) ▲이사 정희기(鄭熙基) 유남호(柳南浩) 조오현(曺吾鉉)

<금호산업 건설사업부>

▲전무 이정용(李正龍) ▲상무 장복상(張福相) 이승철(李承哲) ▲이사 한진택(韓眞澤) 최락기(崔洛箕) 이용주(李勇柱) 박등진(朴登振) 조용민(趙容民)

<아시아나항공>

▲전무 박현옥(朴鉉沃) ▲상무 이호일(李鎬一 ) 한창수(韓昌洙) 김형균(金炯均) ▲이사 박경출(朴京出) 조규영(曺圭英) 한현미(韓賢美) 김광석(金光石) 신정환(辛汀煥) 은진기(殷珍基) 남지현(南志鉉) 강태근(姜泰根)

<아시아나IDT>

▲상무 손영일(孫榮馹) ▲이사 안민호(安敏浩)

<금호석유화학>

▲전무 송석근(宋錫根) ▲상무 윤승희(尹承熙) ▲이사 임성규(林成圭) 윤동일(尹東日) 정창수(鄭昌洙) 노상득(盧相得) 조영석(趙永錫)

<금호피앤비화학>

▲상무 이정복(李定複)

<금호폴리켐>

▲상무 김상배(金祥培) ▲이사 박진용(朴珍龍)

<금호렌터카>

▲전무 황동진(黃東鎭) ▲이사 강우영(姜又英) 양일봉(梁一俸) 박재구(朴在求)

<아시아나레저>

▲이사 박형근(朴亨根)

<금호생명>

▲상무 현승호(玄承鎬) ▲이사 서종영(徐鐘映) 박종철(朴鐘哲)

<그룹 전략경영본부>

▲전무 장성지(張星支) 이용주(李龍柱) ▲이사 박세창(朴世昌)


(서울연합뉴스) 윤종석 기자 banana@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