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로써 서울의 25개 자치구가 모두 투기지역에 포함됐습니다. 말 그대로 ‘투기특별시’가 된 셈인데요, 전문가들은 투기지역을 지정한다 하더라도 별 효과는 없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투기지역으로 지정되면 세금에 대한 부담이 늘어나게 되지만 막대한 부동산 소유자들에게는 크게 영향력을 미치지 못할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죠. 서울시 집값은 장기적인 안목으로 대응할 필요가 있을 것 같은데요, 오늘은 서울시 아파트 시세 자세히 알려 드리겠습니다.

서울시 아파트 매매가는 지난주보다 1.09% 올랐고, 전세가는 0.32% 상승률 기록했습니다. 11월15일 공급물량을 늘이겠다는 부동산 정책이 발표되었으나, 현재 매물 부족현상과는 관련이 없기 때문에 과열양상이 사라지지는 않고 있습니다.

1. 서울 아파트 매매가

이번주에는 중랑구가 2.71%로 강세를 보였습니다. 부동산 대책 발표 이후로 매수세가 조금 줄어들기는 했지만 매물이 여전히 부족하기 때문에 호가는 소폭 올랐습니다. 다음으로 금천구 1.79%, 강북구 1.78%, 성동구 1.7%로 여태까지 꾸준한 오름세 있었던 지역들은 상승세 이어가고 있습니다. 노원구도 1.65%로 소폭의 상승세 있었습니다. 서울시는 계속해서 이어졌던 가파른 상승세가 멈추기는 했지만 소폭의 오름세가 있는 상탠데요, 특히 강남구는 이번주에 0.67%의 상승세를 보였습니다. 강남구 일대는 앞으로도 계속 오를것이라는 기대감이 형성돼있기 때문에 매물 부족 현상을 보이고 있습니다.

(강남구 아파트 매매가) 논현동 청학 32평형이 6500만원 올라 2억9000만원에, 청담동 한양 29평형이 7500만원 올라 9억5500만원에 매매가 형성돼있습니다. 또, 압구정 한양6차 35평형이 9000만원 올라 12억9000만원에, 같은 아파트 53평형이 1억원 올라 20억5500만원에 매매가 형성돼있습니다.

(중랑구 아파트 매매가) 묵동 대림두산 46평형이 5500만원 올라 5억4500만원에, 묵동 신도1차 13평형이 1200만원 올라 9900만원에 매매가 형성돼있습니다.

2. 서울시 아파트 전세가

매매가와 마찬가지로 중랑구가 1.04%의 상승률 나타냈는데요, 3,40 평형대 전세가가 강세를 보였습니다. 노원구가 0.81%, 성동구가 0.81%로 같은 상승률 기록했고, 양천구도 0.47%로 예년보다 비교적 높은 상승률을 나타내고 있습니다. 전세가는 대부분 지역에서 보합세를 기록하고 있는데요, 송파구가 -0.06%로 소폭 하락했습니다.

(노원구 아파트 전세가) 상계동 주공1단지 28평형이 2500만원 올라 1억2500만원에, 상계동 주공2단지 17평형이 1200만원 올라 7200만원에 전세가 형성돼있습니다.

투기지역으로 지정되면 총부채상환비율(DTI)은 40%로 지정된다고 하는데요, 이 DTI의 정확한 의미는 (Debt-to-Income) 총소득에서 대출의 연간 원리금 상환액과 기타 부채의 이자 상환액을 합한 금액이 차지하는 비중을 말합니다. 쉽게말하자면 연소득이 1억원이고 원리금 상환액이 2500만원이면 DTI는 25%가 되는 것인데요, 수치가 낮을 수록 부채를 상환할 수 있는 능력이 높다는 의미 겠죠?

마지막으로 아파트값 상승의 기준이 되고 있는 강남구의 시세 보시면서 마치겠습니다. 지금까지 현대건설 힐스테이트에서 제공하는 오늘의 아파트 시세였습니다.

정혜연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