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여정부의 아홉번째 부동산 대책이 11월 15일인 오늘 발표가 났습니다. 집값을 잡겠다는 정부의 의지가 여러차례에 걸쳐 대책으로 발표가 됐었는데요, 대책 발표가 실제 시세에 과연 얼마나 영향을 미쳤는지 많은 분들이 궁금해 하실 것 같습니다. 그래서 오늘은 가장 최근 발표되었던 3.30 대책 이후로 전국의 아파트 시세가 어떻게 변화되었는지 구체적으로 알려드리겠습니다.

1. 전국 아파트 매매가

3.30 대책 발표가 있은 직후인 4월 이후부터 지금까지 전국에서 가장 상승률이 높았던 지역입니다. 먼저 경기도가 26.26%로 가장 많이 올랐고, 다음으로 서울시가 20.52%, 울산이 16.18%, 인천이 13.66% 올랐습니다. 대책 발표 이후 경기도 지역은 잇따른 2기 신도시개발로 호재를 얻어 전국에서 가장 높은 오름세를 기록했고, 노후한 단지들이 재건축에 들어가고 있는 울산시도 비교적 높은 오름세 나타냈습니다. 또 인천도 검단 신도시, 송도 신도시 개발로 상승세 높았습니다. 가장 높은 오름세 보인 경기지역의 상위5개 시를 보시겠습니다.

2. 경기도 아파트 매매가

과천시가 39.95%로 가장 높은 오름세 기록했습니다. 과천시는 강남과의 인접성이 뛰어난 지역이기 때문에 경기도 중에서도 주거의 가치가 높게 평가되고 있습니다. 다음으로 고양시가 38.51%, 구리시 38.17%, 의왕시 37.95%, 군포시 37.22%를 기록했습니다. 전반적으로 개발이 예정되있는 지역을 중심으로 재평가 되고 있는 상탭니다.

3. 서울시 아파트 매매가

서울시 중에서는 강서구가 35.78%로 최고치를 기록했는데요, 강서구 개발 호재들이 인정을 받아 가을 이사철에 시세가 많이 올랐습니다. 다음으로 광진구가 32.96%, 관악구가 27.28%, 양천구가 25.53%, 강동구가 25.11% 기록했습니다. 서울시는 강북개발 프로젝트가 진행중이기 때문에 개발 호재가 있는 지역들은 전반적으로 올랐고, 특히 재건축 아파트는 시기에 따라 변동률의 달랐지만 최근에는 꾸준하게 오르기 시작해서 현재까지 높은 호가를 나타내고 있습니다.

4. 아파트 매매가 오름세 상위6 (4월-현재)

4월 이후로 전국에서 가장 많이 오른 아파트를 알려드리겠습니다. 경기도 고양시 주엽동 강선우성아파트 57평형이 5억원 올라 12억원에, 서울시 강서구 등촌동 대동황토방1차 45평형이 3억원 올라 7억2000만원에 매매가 형성돼있습니다. 다음으로 경기도 부천시 중동 중흥신동아아파트 48평형이 2억3500만원 올라 5억9000만원에, 부천시 중동 은하대우동부아파트 49평형이 2억원 올라 6억원에 매매가 형성돼있습니다. 서울시 용산구 한남1동 시범아파트 21평형이 1억3500만원 올라 3억2000만원에, 강서구 등촌동 대동황토방1차 24평형이 1억2500만원 올라 3억1000만원에 매매가 형성돼있습니다.

4월 이후로 많게는 5억원까지 오른 아파트도 있었는데요, 집값 오름세를 보고 있으면 아파트의 진정한 가치가 제대로 평가되고 있는지 의문이 듭니다. 장기적으로 공급이 늘어나게 되면 아파트의 질을 제대로 평가할 수 있는 날이 올수 있을 것 같습니다. 마지막으로 4월이후 가장 많이 오른 지역인 과천시의 시세 보시면서 마치겠습니다. 지금까지 현대건설 힐스테이트에서 제공하는 오늘의 아파트 시세 였습니다.

정혜연기자 nul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