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가 럭셔리 브랜드 이미지를 이끌어 갈 신개념의 LUV ‘베라크루즈’를 출시했습니다.

현대차는 2004년 EN이라는 프로젝트명으로 베라쿠르즈 개발에 착수했으며 26개월동안 총 2,229억원을 투자했습니다.

LUV 베라쿠르즈는 SUV의 활동성과 다목적성을 기본으로 고급 대형 세단의 품격과 안락함을 동시에 갖춰 BMW X5, 렉서스 RX 350 등 최고급 SUV와 세계시장에서 경쟁하기 위해 개발한 프리미엄 차량입니다.

베라쿠르즈에는 현대차가 국내 최초로 독자 개발한 세계최고수준의 240마력 V6 3.0 승용디젤엔진과 6단 자동변속기가 탑재돼 강력한 파워와 1등급 연비(2WD기준 리터당 11km)를 실현했습니다.

현대차는 베라쿠루즈에 일반부품 3년 6만km, 동력계통 5년 10만km로 무상보증기간을 늘리고 차량 출고 후 주행거리에 따라 차량점검과 엔진오일 무상교환 서비스를 제공하는 등 차별화된 특별 무상정비 서비스를 실시합니다.

김동진 현대차 부회장은 “LUV 베라크루즈가 쏘나타, 싼타페에 이어 현대자동차의 새로운 글로벌 브랜드로 자리매김할 것”이라며 “올해 말 미국 수출을 시작으로 전세계의 럭셔리 SUV 시장에 선보일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국내시장에서는 13일부터 판매를 개시하고 북미를 제외한 기타지역에는 10월부터, 북미에는 12월부터 수출을 시작합니다.

현대차는 올해 5천대를 판매목표로 정하고 내년부터 국내 연간 2만여대, 수출 연간 6만5천여대를 판매하고 2010년에는 국내 2만4천대, 수출 7만6천대를 판매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베라크루즈는 300X, 300VX, 300VXL 등 3가지 차종에 총 6가지의 세부트림을 운영하며 차량가격은 3,180~4,140만원입니다.

김경식기자 kskim@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