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수창 삼성생명 사장은 "삼성생명의 사회공헌 키워드는 여성"이라고 말한다.

한국의 미래 경쟁력은 여성 경쟁력에 달려 있으며 여성 인력을 활용하기 위해선 출산 및 육아 문제 해결이 필수라는 게 그의 지론이다.

삼성복지재단과 함께 전국 62곳에 보육시설인 '삼성어린이집'을 운영하고 있는 삼성생명이 산모 도우미 제도를 시작한 것도 사회적 약자인 여성을 배려하기 위한 것이다.

산모 도우미 제도는 삼성생명과 복지부가 각각 예산지원과 행정업무를 맡고 한국자활후견기관협회가 전문교육을 제공한다.

앞으로 3년간 모두 8000명의 저소득 산모들에게 도우미를 파견할 예정이다.

자연분만 산모는 2주간,제왕절개를 통해 아기를 낳거나 쌍둥이 출산 산모에겐 3주간 가정에서 전문 도우미의 도움을 받는다.

또 유축기와 산모좌욕기 등 산후조리용품을 무상 대여하고 신생아방수요와 기저귀 등 10만원 상당의 출산 준비물도 지원한다.

신청대상자는 국민기초생활보장법 수급 대상으로 월 가정 총소득이 최저생계비 대비 130~150%인 가정의 산모다.

희망자는 출산예정일 90일 전 구비서류를 갖춰 해당 지역의 삼성생명 비추미산모사랑봉사단(www.lovesanmo.com) 사무소에 신청하면 된다.

파견되는 140명의 산모 도우미 역시 저소득층 여성 중에 선발,일자리 창출에도 보탬이 되도록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