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선통신 업체들도 추석을 맞아 다양한 이벤트를 펼친다.

연휴 기간에 전화 사용을 늘리고 초고속 인터넷이나 TV포털 가입자를 늘리기 위해서다.

경품도 많이 준비했다.

인테리어를 바꿔주는 이벤트도 있고 착신통화 콜렉트콜 등 부가서비스 이용자를 위한 이벤트도 있다.

고속도로 정보 등 번호를 기억해 두면 추석 같은 명절에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서비스도 많다.

◆한가위 맞이 이벤트

KT는 10월14일까지 집 전화를 20회 이상 사용하거나 '패스콜' 서비스 신청 고객 중 8명을 추첨해 인테리어 비용 500만원을 지원하는 '러브하우스 페스티벌'을 벌인다.

1등으로 뽑힌 8명은 500만원 범위에서 주방 거실이나 화장실 등을 고칠 수 있다.

2등 100명에겐 안(Ann) 전화기,3등 200명에겐 KT 포인트 2만점을 준다.

KT는 또 10월 한 달 동안 군인들이 추석 연휴 기간에 부모님이나 친구들에게 '1541' 콜렉트콜 통화를 하면 추첨해서 호텔 이용권,백화점상품권 등을 주는 이벤트도 진행한다.

해외여행을 떠나는 사람이라면 인천국제공항 KT플라자에서 이벤트에 참여해 국제전화 할인 통화권,공항 내 패스트푸드 할인권 등을 받을 수 있다.

하나로텔레콤은 '하나TV 한가위 맞이 잔치'를 벌인다.

'하나TV'에 '한가위 특집' 메뉴를 마련해 27일부터 다음 달 9일까지 특집 콘텐츠를 한 건 이상 이용한 고객 중 추첨을 통해 고급 홈시어터,32인치 LCD-TV,디지털 캠코더 등을 준다.

이 밖에 LG데이콤은 시내전화나 국제전화,웹하드,아이모리 서비스 이용 고객들을 위해 백화점상품권,문화상품권,영화관람권,주유권 등의 선물을 마련했다.

◆알아두면 편리한 전화 서비스

KT의 착신통화 전환과 '패스콜' 서비스를 이용하면 집이나 가게를 비운 사이 걸려온 전화를 원하는 일반 전화나 휴대폰을 통해 받을 수 있다.

착신번호를 전환할 때는 '*88착신희망번호*',취소할 때는 '#88*'을 누르면 된다.

이용료는 월 1000원이다.

패스콜 서비스를 활용하면 외부에서도 자동 변경될 번호나 음성사서함을 자유롭게 바꿀 수 있다.

패스콜 가입은 KT 고객센터(국번없이 100번)에서 가능하다.

사용방법은 1545를 누른 뒤 음성안내에 따라 착신받을 전화번호를 등록하면 된다.

요금은 기본형이 월 1000원,휴대폰만 착신 가능한 라이트형은 월 500원이다.

귀성·귀경길에 유용한 전화번호도 있다.

KT 고속도로정보 서비스(1588-2505)를 이용하면 고속도로 상황,통행료 및 거리,휴게소,자동차 서비스 안내 등의 정보를 얻을 수 있다.

별도 정보 이용료는 없고 전화요금만 부과된다.

관광정보 안내는 134번(이하 국번없이),사람과 차량의 행방을 문의하고 신고하려면 182번,응급질병 상담과 병원 안내는 1339번,일기예보 131번,교통정보는 1333번으로 알아보면 된다.

양준영 기자 tetriu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