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합아파트로 지정됐던 마흔한 개 단지가 두 달 만에 담합아파트 딱지를 뗐습니다. 이제부터 부동산정보업체에서 시세정보를 볼 수 있게 됐는데요, 실거래가 공개로 인해 신고가 줄어들었지만 담합행위가 적발되면 또 다시 지정될 수 있다고 하니 유의하시기 바랍니다.

(경기도, 신도시 매매)

오늘은 경기도와 신도시의 매매, 전세 시황 알려드리겠습니다. 경기도는 매매가 0.28%로 전국에서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했고, 신도시는 0.08% 상승으로 보합세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경기도 매매가 변동 사항부터 보시겠습니다.

1) 경기도 매매가

보합세를 유지하고 있었던 경기도 재건축이 이번주에 상승세를 이끌었습니다. 지역별로 과천시가 0.77%로 최고치를 기록했고, 의왕 0.69%, 성남 0.64%, 구리 0.52%, 광주 0.52%로 경기도는 전반적인 상승세를 나타냈습니다.

(과천시 시세)

과천시는 재건축 결의 단계에 있는 원문동 아파트들이 상승세를 주도했습니다. 원문동 주공2단지가 2000만원 가량 상승해 8평은 3억원에, 16평은 6억원에 시세가 형성돼있습니다.

2) 신도시 매매가



신도시는 이번주 0.08%로 보합세를 유지했습니다. 일산이 0.21%로 지난주에 이어 최고치를 기록했고, 중동 0.14%, 평촌 0.12%, 산본 0.13% 올랐습니다. 반면 분당은 지난주에 이어 소폭 하락한 -0.02%로 보합세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일산 시세)

일산은 여전히 매물 부족과 매수세 증가로 가격 오르고 있습니다. 마두동 백마쌍용아파트 37평이 1500만원 올라 6억3000만원에, 49평은 1000만원 올라 8억1000만원에 시세 형성돼있습니다.

3) 경기도 전세가

수도권도 서울과 마찬가지로 전세물건이 부족한 상태로 전세가 올랐습니다. 남양주시가 0.59%로 지난주에 이어 최고치를 기록했고 용인시 0.49%, 구리 0.45%, 고양시 0.42%, 수원 0.40%로 비교적 높은 상승률을 보였습니다.

(남양주시 전세 시세)

남양주시는 호평동과 평내동이 상승세를 주도했습니다. 호평동 중흥 S-클래스 30평은 1000만원 올라 7500만원선에, 36평은 9000만원에 시세 형성돼있습니다.

4) 신도시 전세가



신도시는 전세가 0.04% 상승으로 변동률 미미한 상탭니다. 중동 0.19%, 평촌 0.12%로 비교적 높은 오름세를 보였고 산본과 일산은 0.05%의 보합세를 기록했습니다. 분당은 매매가와 마찬가지로 전세가도 소폭 하락해 -0.04%를 기록했습니다.

(중동 전세 시세)

상승세가 두드러진 중동은 그린타운 우성2차 23평이 1000만원 올라 1억1000만원에, 32평은 1억4000만원에 전세가 형성돼있습니다.

정부가 영세민과 근로자들을 위한 전세자금 지원액을 늘리겠다고 하는데요, 요즘과 같은 전세시장 불균형이 빠르게 해결돼서, 서민주거불안이 해소됐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마지막으로 상승세가 두드러졌던 과천시 시세 보시면서 마치겠습니다.

정혜연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