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선통신서비스] IPTV 낙관적 요인과 비관적 요인에 대한 점검...동양증권 * IPTV의 개념 : IPTV는 초고속광대역 네트워크(xDSL, 아파트LAN, HFC)를 이용해 디지털영상서비스, 양방향 데이터서비스 및 다양한 개인 맞춤형 서비스를 TV를 통해 제공하며, 특히 초고속인터넷, VoIP와의 결합을 통해 TPS 번들 서비스 제공이 가능해 방송과 통신간의 대표적 융합 서비스라 할 수 있음 * 4가지 Key factors에 대한 점검 : 통신사업자의 IPTV 서비스의 성공 여부를 가늠할 수 있는 Key factors로 우리는 1)Technology, 2)Contents, 3)Regulation, 4)CATV와의 경쟁 구도의 4가지 factors에 주목하고 있다. 다음에서는 이러한 4가지 Key factors에 대한 점검을 통해, IPTV의 성공 가능성에 대해 예측해보고자 함 * IPTV 기술 : 기술적인 측면에서 평가해본 통신사업자의 IPTV 사업은 ‘Always Ready’라는 단어로 압축 요약. 이미 현 단계에서 높은 품질의 초고속 광대역 인프라가 보급 되어 있기 때문. VDSL 혹은 아파트LAN 네트워크가 IPTV 서비스 제공을 위한 최소한의 기술 표준이 될 것으로 판단되며, 현재 가입자 기준 KT의 경우 50.8%, 하나로텔레콤 29.4%, 데이콤 40.1%가 이러한 조건을 충족. ADSL에서 VDSL로 업그레이드를 하기 위해서는 댁내 모뎀과 DSLAM장비만 교체하면 가능하기 때문에, HD급의 IPTV 서비스 확대에 있어서, 네트워크의 제한성은 크게 고려하지 않아도 되는 변수로 판단 * 컨텐츠 : 미디어 사업에 있어서 Contents의 중요성은 홍콩의 PCCW의 성공과 국내 위성DMB의 실패 사례를 통해 충분히 검증된 바 있음. 또한 국내 MSO와 MPP와의 밀접한 관계를 되 집어 볼 때, 통신사업자의 M&A를 통한 Contents 확보 노력은 좀 더 강화될 것으로 판단됨. Contents 확보 경쟁이 결국 Money game의 양상을 띄게 된다면, 통신사업자는 절대적으로 유리한 위치에 올라설 수 있을 것으로 판단. 이는 EBITDA의 규모를 비교해 볼 때 통신사업자는 4.8조원에 달하는데 반해, 3대 MSO의 EBITDA는 약 0.34조원에 불과하기 때문 * IPTV 정책 변수 : 정통부와 방송위의 이해 충돌에도 불구하고 우리는 중장기적인 관점에서 정부 규제 방향이 현재보다 우호적인 측면으로 바뀔 것으로 예측. 이는 우선적으로 1)IPTV 서비스가 전세계적으로 확산되는 국면에 자리하고 있어, 국내의 경우에만 반대할만한 논리가 취약하고, 2)차세대 성장 동력으로써, 정부의 입장에서 드라이브를 걸만한 가치가 충분한 사업이며, 3)컨텐츠 수요 확대 등 간접 생산 유발 효과가 클 것으로 예측되기 때문. 특히 최근 열린 1차 방송통신융합추진위원회 회의를 통해 우리가 인식해야 하는 중요한 의미는 향후 추진위가 진행할 논의의 기본 방향이 ‘정치적 논란을 최대 배제하고, 산업 논리 중심’으로 갈 수 있다는 점. 이는 IPTV 상용화를 적극 추진하는 통신사로서는 상당히 긍정적인 의미로 해석할 수 있는 부분. 특히 한명숙 총리가 1)금년 중 정기국회 입법 추진, 2)상반기 중 통합규제기구 출범, 3)2007년 중 IPTV 상용서비스 개시라는 상당히 구체적인 로드맵을 제시함으로써, 규제와 관련한 불확실성은 과거에 비해 크게 낮춰진 상황으로 이해 * CATV와의 경쟁 구도 : CATV 사업자와의 경쟁 구도 관점에서 보면, 부정적 요소와 긍정적 요소가 공존. 부정적 요소는 1)국내 Pay TV 시장이 보급률 95.1%로 이미 포화 국면에 진입했다는 점. 2) 기존 CATV 고객의 ARPU가 5,525원 정도로 상당히 낮은 수준에 머물러 있다는 점이다. 긍정적 요소는 1) 긍정적으로 인식될 수 있는 부분은 현재 일부 SO가 서비스하고 있는 디지털 CATV 요금 수준과 IPTV 요금 수준이 비슷하다는 점. 2) 전국을 대상으로 한 마케팅 측면에서 기존 전화사업과 초고속인터넷 사업을 통해 축적된 통신사업자의 노하우가 IPTV에서도 충분히 발휘될 수 있을 것으로 판단된다는 점. 3) 기술적으로도 IPTV 서비스는 디지털 CATV에 비해 우위에 있는 것으로 평가되기 때문 * 결론 : 종합해 보면, IPTV 서비스의 성공에는 다수의 낙관적 요인과 다수의 비관적 요인이 혼재 되어 있는 것으로 판단.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는 IPTV 서비스의 미디어 시장 진입에 대해 비교적 낙관적인 전망을 가져가고자 함. 이는 통신사업자의 경우 기존에 갖춰진 인프라를 활용할 수 있다는 점과, 특히 적극적인 서비스 활성화 의지(보다 더 많은 양질의 Contents 확보, 매력적인 요금 수준 제시)를 보인다면 미디어 시장을 주도할 수 있는 가능성이 충분히 엿보이기 때문 * IPTV 사업의 Implication : 우리가 보는 IPTV 서비스는 근본적으로 매출 보다는 이익 기여도가 큰 사업으로 판단. 전체 미디어 시장 규모가 1.5조원에 불과한 상황에서 단지 새로운 기능이 추가되는 요인으로 시장 규모의 대폭적인 확대를 기대하기 어렵기 때문. 현재 디지털 CATV 수준의 ARPU를 가정한다면, 2010년 기준 IPTV 매출 규모는 5,006억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 그러나 이익 측면으로 접근하면, 직접 이익과 간접이익(해지율 하락을 통한)을 합쳐 2010년 기준 2,756억원에 달할 것으로 예측되어 매출보다는 이익 기여도가 훨씬 크게 나타날 것으로 분석됨 * IPTV 사업을 통해 실적 측면에서 가장 레버리지 효과를 기대할 수 있는 통신서비스 업체는 하나로텔레콤. 당 팀의 분석 결과에 따르면 2010년 기준 IPTV 사업의 매출 기여도는 9.3%, 영업이익 기여도는 88.3%에 달할 것으로 예상됨 * 유선통신업종에 대한 투자의견 : 데이콤을 Top pick으로 제시하며, 목표주가는 26,000원. KT와 하나로텔레콤의 목표주가는 각각 42,000원, 6,500원이며, Market Perform 투자의견 제시.